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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철학 석학 안재찬 박사 초청강연회 열려

안 박사 “문제풀이식 수학 대신 즐기는 수학으로” 강조

2011년 06월 16일(목) 14:4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수리철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안재찬 박사 초청 ‘선진국의 수학교육의 방향과 평가방식’ 워크숍이 지난 8일 풍산초등학교(교장 권오승)에서 열렸다.
114명의 교사와 학부모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 안 박사는 “현 수학교육의 문제점은 대학입시에 초점을 둔 문제풀이식 수업이다”며, “수학을 학습하는 목적이 시험 잘 보는 데 맞추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수학공부에 흥미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학은 국가 경쟁력이므로, 학교나 가정에서는 먼저 학생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박사는 수학의 각 단원에 등장하는 이론을 만들어낸 수학자가 어떤 배경에서 나고 자랐는지, 어떤 계기로 그러한 이론을 만들어내게 됐는지, 다른 수학자들의 도전이나 학문적 논쟁은 없었는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그림과 이야기 형으로 수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박사는 학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는 한편으로 독서를 많이 해야만 수학을 잘 할 수 있고, 창의력(예측능력)도 길러진다고 새로운 수학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신경숙 교사는 “수학교육의 흐름이 안 박사의 ’즐기는 수학‘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대학입시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안 박사의 수학교육 방식에 공감했다. 안 박사의 수학교육 방식을 이미 학습에 적용하고 있는 정양근 풍산초 병설유치원 교사는 “수학을 산수(연산)로만 생각하는 데서 탈피해 숫자보다는 그림·동화를 소재로 하는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방식으로 수업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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