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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신문을 보면 순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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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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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9월 14일(화) 11:5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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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해는 저물고
미로 속 아파트 한켠을 찾아
터벅터벅 귀가 길 허방이 많다 타향이라 텃세다
현관에는 작은집들 옹기종기 상처 난 삶 치유하는 곳이라고
허나 그놈에 우체통 기쁜 소식들 전한지 오래다
주차위반딱지 딱지딱지 고지서들로 넘친다
그나마 열흘에 한번 그 집 앞에 서면
가슴 뭉클이 와 닫는 고향의 흙 한줌의 향기가 있다
어언 십 삼년의 세월을 안고 언제나 새롭게 새롭게 잉태한
우리들의 지치고 곤한 육신 풀어주는 님이여
고향의 강산 고스런이 안겨주는 님이여
단숨에 탐독하고 식탁에 앉아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신바람나게 고향의 옛 추억을 노래한다
노래소리 흥겹게 돋구어 주는지 어언 십 삼년
당신은 향수에 메신저
사시사철 변화하는 곳
강천에 움막 하나 짖고 영원히 살고 싶은 곳
그곳은 내 영혼 속에 생생이 살아 숨쉬는 곳
매미가 심술 부리고 갔다는 소식 가슴 아프고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는 소식이면 기쁘다
순창의 ㅅ 하나까지도 사랑하는 까닭은
내게 날개를 달아줘 세상으로 날려 보내준 근원의 땅
매운 고추장 먹고 커서 매섭게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전국 곳곳에 우뚝 서서 메아리쳐 오고
메아리소리에 향토는 기름진 옥토되고
더욱더 푸르른 산 맑은 강이 흐르는
그곳에 두레박 되어 십오만 군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당신
푸르르게 우거진 정자나무로 활기차게 성숙을 맞이하는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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