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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닥친 택시업계 울상

새벽부터 일해도 5만 원 못 벌어

2011년 04월 07일(목) 11:07 [순창신문]

 

ⓒ 순창신문

택시업계들이 겨울철 한파만큼이나 매서운 불황으로 시름을 겪고 있다. 높은 연료 값과 함께 손님이 없어 칼바람을 맞고 있는 것이다.
4일 터미널 앞에 택시 20여대가 줄지어서 손님을 태우기 위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 모 씨는 “새벽 5시부터 일하고 있지만 하루 종일 운전해도 5만 원 벌기도 힘들다.”면서 “특히 터미널 앞에서 순번을 기다리는데 1순위가 되기 위해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 씨는 “일이 없다보니 부업으로 하우스 농사를 하거나 소를 키우는 기사들도 있다.”며 “부업할 돈도 없고 도저히 택시수입으로 생계가 어려운 기사들은 막노동일도 하고 싶은 실정이다.”고 한숨지었다.순창읍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며 “택시업을 접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기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택시연료인 가스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손님을 잡기 위해 빈차로 운행하기도 부담이 된다.”면서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택시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에 따른 손님감소가 더욱 초래될 수 있을뿐더러 타 지역에 비해 비싸다는 고객들의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차량과 대리운전 증가로 인한 손님 감소는 어쩔 수 없다지만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구제역과 AI 등으로 관광객까지 줄면서 택시업 침체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한편, 현재 순창에서는 법인 2개 업체 5대, 개인택시 46대 등 총 51대가 운행 중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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