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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장 개장은 다행 인데 소 값 하락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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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8일(목) 11:51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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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소 값 이제 희망이 없어, 그동안 소를 팔지 못하고 사료값은 사료값대로 올라 살림이 말이 아니야." "오랜만에 우시장이 개장한 것은 다행이지만 소 값 시세가 이렇게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구제역 발생 후 이동제한 조치로 문을 닫았던 송아지 경매장이 지난 19일 재개장하면서 활기를 띠었지만 축산농민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된 가운데 구제역 철통 방역에 성공해 한껏 부푼 기대감 속에서 5개월 만에 첫 경매장을 찾았지만 소를 내놓은 축산농가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구림면에서 45년째 소를 사육해 온 이 모(68)씨는 "사료값은 오르고 구제역 때문에 소는 팔지 못해 축협에 사료값이 수천만 원이 밀려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 씨는 특히 "산지 소값이 이렇게 계속 내렸으면 고기집에서도 값을 내려 팔아야 소비가 촉진될 텐데 고기집 값이 여전히 이전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잘못이다."며 소비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모 씨도 "쟁기질 할 때부터 소를 팔아 살아왔는데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다. 10마리 정도 사육하는데 사료값이 한 달이면 50만 원이 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경매에 들어가자 경매사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송아지 상태에 대해 설명에 들어가고 소를 사러 나온 인파들의 움직임이 바삐 돌아갔다.
한우협회장은 "오늘 우시장 거래가 당초 우려보다는 활기를 띠어 다행이다."면서도 "소 값 시세는 구제역 발생 전보다 30만 원 선이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육류 소비 둔화로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장에서 거래된 소 값보다도 축산농가가 체감하는 정도는 더욱 심각한 것이 문제다.
축산농 이 모 씨는 “지난해 5월 7일 출생한 1년령 356㎏짜리 송아지가 240만 원에 경매됐다.”며 "구제역 전에는 이 정도면 310만 원은 받을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300만 두에 육박하는 암소의 도태율을 늘리고 도태할 경우 장려금을 지급해 도태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구제역을 비껴간 우시장이 개장되면서 소시장이 기지개를 켰지만 축산농가들에게 언제 봄이 찾아올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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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실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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