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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도보여행

순창 섬진강변 따라 마실길 조성

2011년 03월 10일(목) 11:13 [순창신문]

 

ⓒ 순창신문

마실길, 둘레길, 올레길이라는 명칭이 언론 매체에 처음 소개될 당시만 해도 낯설었던 용어가 사회 전반에 도보여행 열풍이 불어 이제는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말이 되었다.
군에서는 도보관광객 유치와 문화상품 확대개발을 위해 섬진강 수변과 산골 오지마을을 경유하는 마실길을 조성중에 있으며, 강경마을, 장군목을 연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며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토록 개발할 계획이다
섬진강 수변따라 1차구간 조성 완료
지난해 7월 착공되어 10월 준공된 1차구간 마실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332백만원을 들여 적성 구남교~동계 구암정~적성 강경 마을~북대미까지 총연장 13.5㎞ 구간을 조성하였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길찾기, 잡초제거, 사리부설 등 노선정비와 편의시설(안내판, 방향표지, 데크, 벤치)을 설치했다. 이 구간은 섬진강변 따라 마실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유유히 흐르고 있는 섬진강의 깊은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두메산골 적성도왕마을 경유구간 연내 마무리
1차구간이 강변코스라면 2차구간은 산악코스라 불릴만하다. 산악코스라지만 그리 높고 험하지 않아 누구나 다녀올 수 있는 노선이다.
금년 5월 착공예정으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구간은 하늘아래 첫 동네같은, 6.25 전쟁도 겪지 않았을 것 같은 오지마을 도왕마을이 포함되어 있어, 산속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색다른 맛과 자연에 흠뻑 젖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학습장으로 개발 활용
도보 여행중에 자연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요소 요소에 지역고유명칭의 유래, 섬진강 서식 어종 특성, 주변 산에 자라는 주요 수종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려말 우왕 때 터를 잡아 600여년간 남원 양씨 집성촌인 구미마을, 영광군수를 지낸 양사형(楊士衡)이 1567년 그의 호를 따서 적성강변에 건립하여 친구들과 시주(詩酒)를 즐기던 어은정과 조선조 학자 구암 양배의 학문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정자인 문화재 자료 제131호 구암정이 있다.
또 섬진강 상류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체험코스 중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군목 주변에 시골길을 조성해 각종 야생화를 심어 볼거리 창출을 하였으며, 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는 밀려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맑은 강물이 굽이굽이 흘러가고 있으며, 기이한 형상을 띠고 있는 요강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장군목은 경치 뿐 아니라 풍수로 보아서도 명당 중의 명당이다. 순창에는 이름난 명당이 참으로 많이 있지만 장군목은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곳이다.
장군목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했으며 강폭이 넓고 수심도 비교적 얕아 여름철에는 가족단위 물놀이코스로 제격이며 가을철에는 강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과 산비탈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고 전해진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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