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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순창특산물 날개 달다

2011년 02월 24일(목) 15:46 [순창신문]

 

ⓒ 순창신문

고추장과 복분자술이 특산품의 주류를 이룬 종전과 달리 올해 설 명절은 새롭고 참신한 순창 특산품이 인기를 모았다.
이전에는 장류의 고장답게 고추장, 장아찌류와 복분자 술이 순창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인기를 모으며 명절 선물의 주종을 이뤘었다.
그러나 올 설은 고추장, 복분자술과 함께 잡곡셋트, 호두, 엿, 곶감, 딸기, 청국장쿠키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여 높은 매출을 올리며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순창읍 남산마을에서 3대째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흑미, 현미, 찹쌀, 보리쌀 등 잡곡 네가지를 셋트로 구성해 웰빙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작년에 비해 2배이상 매출이 올랐다는 이씨는 올 추석에는 햅쌀을 추가해 도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동계 구송정 유원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 따뜻한 정이 가득 넘치는 서호마을의 ‘동계 엿’은 감칠맛과 구수함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순수 우리 농산물을 마을주민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장작불과 가마솥을 이용해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들어낸 동계엿은 깔끔한 맛과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먹어본 사람은 매년 다시 찾곤 하는 귀한 선물로 부각됐다. 엿과 함께 정월 대보름에 주로 쓰이는 동계 전통호두도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으며 매출이 급상승, 지역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쌍치면에서는 감나무를 심어 직접 깎아 자연 건조시켜 만든 곶감은 찾는 이들이 많아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 학선, 내동, 만수 마을 주민 30여명이 개별로 곶감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설 명절 안에 절반 이상이 나갔다고 한다.
또 유등에서 딸기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모씨는 매년 설날을 겨냥해 수확한 딸기 판매대금으로 두 아이를 다 키웠다며 연신 즐거워했다. 겨울이라 흔하지 않은 탓에 딸기는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며 구제역과 경기 불황속에서도 딸기 소비량은 작년에 비해 높아졌다고 말한다.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영예의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순창고추장마을 ‘청국장쿠키’ 역시 쿠키와 청국장환을 셋트로 구성해 600여개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며칠 전에야 출시됐지만 고급스런 포장과 실속있는 내용으로 도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은 앞으로도 고추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웰빙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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