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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물가 겁난다 겁나

치솟는 기름값에 목욕료ㆍ자장면 500원 올라

2011년 02월 10일(목) 14:1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유류비, 공산품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목욕이용료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게 되었다고 업소는 밝혔다.
관내의 한 목욕업소는 설 대목을 앞둔 지난달 27일 1인당 성인기준 목욕료를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약 11% 인상했다.관내 대부분 지역의 목욕탕들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국제유가로 인한 국내 기름값 인상 등을 이유로 목욕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목욕업소들은 협회 차원에서 기름값 상승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히고 있다. 관내 대부분 지역의 목욕업소들은 이미 지난해 요금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25%가량 가격을 올렸다.이같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서 강력하게 생활물가를 억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부 품목은 가격을 인상했거나 설명절 후 상승요인이 작용해 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구제역 파동과 물가폭등 여파로 설을 맞은 군민들은 “연초부터 기름값과 채소류, 각종 생활용품 등 각종 물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아 설 준비에 어려움이 컸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며 “이웃간의 인심까지 흉흉해지는 것 같다.”고 탄식했다.주부 박 모(38)씨는 “이번 설의 경우 시부모님과 상의해 차례상을 최대한 간소하게 지냈다.”면서 “명절 이후 전기료 인상도 검토된다고 하는 등 각종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여 걱정이 앞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설 민심 탐방을 위해 고향을 방문한 정치권은 “연초부터 치솟고 있는 살인적인 물가폭탄으로 서민들이 아우성치고 있었다.”며 고향 분위기를 전한 뒤 “‘민생 안정과 물가 잡기’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책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두는 등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1,800원, 디젤유는 1,600원을 돌파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LPG가격도 연일 올라 관련 종사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구제역과 한파로 돼지고기,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안 오른 품목이 없을 정도다.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중화요리집의 자장면 가격도 500원 인상 됐다. 중화요리집 업주는 “밀가루 뿐 아니라 채소값 등도 인상폭이 커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서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채소와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37.1%, 전월대비 2.9% 상승, 여전히 생활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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