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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훼손 심각하다 여론 일어

생태하천 조성사업 구간 내(內) 수달 사체 발견 된 적 있어
천연기념물 관련 전문가 집단 수달 서식 더 있을 수도 있다

2010년 12월 30일(목) 14:3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자연과 문화 ․ 역사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하천 및 유역조성과 생명력 넘치는 하천조성은 물론 친환경적인 산책로 제공을 통한 웰빙(WELLBEING) 시대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이 자연훼손은 물론 천연기념물 보호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강행 추진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 구간인 순창읍 가남리 상촌교에서 순창읍 백산리 대모암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도 없이 일방적 행정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3월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길이 1.4m, 무게 20kg 가량의 암컷으로 추정되는 수달이‘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구간 내(內)인 순창2교 앞 어도에서 사채(死體)로 발견 됐다.(본보 2007년 3월 20일자 보도)
더욱이 천연기념물에 관한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소속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경천 일대를 순회하며 10여곳이 넘는 곳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며“정확한 실태 조사가 이뤄져야 서식 밀도를 파악 할 수 있겠으나, 배설물과 지역 주민들의 목격담 등을 조합해 볼 때 몇 마리의 수달은 더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전혀 없이 사업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하천 기본계획 사전 환경성 검토 초안 및 생태하천 조성 사업 실시 설계 용역 설명회와 사업 확정 주민 설명회 과정에서도‘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수정 없이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행정이 설명회나 여론수렴 과정 가운데 요식행위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여론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은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등 적법한 절차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며“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순창읍 순화리 사는 L 모(55) 씨는“정확히는 기억할 수 없으나 지난 2000년도쯤에 수 십억(37억)을 투입해 경천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했을 때도 실개천과 징검다리, 거석배치, 식물 식재, 취수보와 어도를 설치하여 맑고 푸른 옥천골 가꾸기 사업이다.”며“시끌벅적하게 하더니 10년도 못 넘기고 이제는 생태하천을 만든다며 비슷한 유형의 사업을 다시 시행한다니 행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지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천생태 하천 조성사업은 70억원의 예산이 투입하여, 지난해 3월 착공한 사업으로 오는 2012년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하도준설, 배수통관, 가동보(움직임이 가능한 보) 및 어도, 수질정화습지, 징검다리, 계단, 여울형 낙차공, 초화류 식재, 교량, 산책로, 횡단데크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순창읍 가남리 상촌교 - 순창읍 백산리 대모암 까지 3.6km 구간이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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