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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으로 전국을 사로잡다?

경제효과보다 많은 적자대회를 유치하는 배경

2011년 01월 13일(목) 11:22 [순창신문]

 

ⓒ 순창신문


과거의 스포츠는 응원하고 즐기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의 스포츠브랜드를 높여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경제활성화와의 연관효과 또한 매우 높아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 지역전략산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며 허와 실을 진단해본다(편집자주)
군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노력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으나 스포츠마케팅 사업의 허점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9년에 국제대회와 전국 대회, 도 대회, 전지훈련 등 총 31개대회를 유치해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순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도 50억여원에 달했다고 한다.
또 2010년에도 국제대회 1회, 전국대회 14회, 도대회 8회로 총 23개대회와 4개종목의 전지훈련으로 12,633명이 순창을 방문해 이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스포츠불모지나 다름없던 순창군은 지난 2008년 공설운동장을 준공하고 실내다목적구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청정 자연환경과 순창고추장, 강천산 등을 연계해 전국에서도 몇 안되는 스포츠대회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활발한 대회 유치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 크레이코트 8면을 하드코트로 전환하면서 최상의 체육시설을 완비한 순창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려는 중앙단위 협회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하는 돋보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메카로서의 명성을 얻을수 있었던 원인은 전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공설운동장과 실내다목적구장, 야외테니스장 등의 시설과 스포츠산업에 혼신의노력을 기울인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 다목적공설운동장 시설호평
순창읍 교성리 258번지 일원에 182,133㎡의 부지면적과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국비 97억원을 포함한 총 1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11월 건립됐다.
본부석 1000명과 스탠드에 4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종합경기장과 테니스장, 실내 다목적구장, 풋살장, 배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과 32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가 가능하며 전지훈련장으로도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실내 전천후구장 선호
부지면적 19,241㎡에 건축연면적 2,979㎡의 실내다목적구장은 4면의 테니스장(게이트볼장 6면)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석 282석과 2개의사무실, 샤워실, 화장실, 창고 등이 들어서 있다.
2007년 11월에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되었으며, 실내구장으로 비나 눈 등 기후변화에도 전천후 가능한 시설로, 실내와 야외에서 동시에 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 정구,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수준높은 야외테니스장
7,275㎡의 부지면적으로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드코트 8면, 클레이코트 4면 등 총 12면의 테니스장과 504석의 관람석, 본부석과 사무실, 자재창고 등을 갖추고 2009년 5월에 준공됐다.
▶ 2010년도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순창에서 각종 국제대회, 전국대회, 도대회, 전지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0년도 각종 대회를 결산해봤다.
먼저 테니스대회를 보면 ITF 순창국제여자 서키트 테니스대회가 5월에 열렸고, 2010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이 3월에, 제14회 한국초등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5월에, 제45회 전국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 겸 제18회 한중일 종합경기대회 참가평가전이 5월에 열렸으며, 이외에도 크고작은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순창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구분야의 대회도 주목을 끈다.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4월에 열렸고, 2010 전국대학연맹회장배 추계 정구연맹전이 8월에,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와 전국남녀 중고교 추계 정구연맹전이 각각 9월에 열려 정구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국제친선 마스터즈 마라톤대회, 춘계전국대학 유도대회, 순창고추장배전국배드민턴대회, 강천산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전북교육감기 태권도대회, 호남지역 고등․대학 축구리그전 등이 순창에서 열려 여러 종목에서 전국대회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타 시도 사례스포츠도시로 변신한 태백시강원도 태백시는 스포츠훈련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예전 ‘석탄도시’의 검은 옷을 벗어 던지고 산뜻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스포츠도시’로 변신했다. 태백시는 일주일에 대회 1개는 꼭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연중 스포츠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선수단 유치목표가 30만 명이다. 현재 태백시를 찾은 스포츠인들은 여름에 많이 찾는다. 지리적·기후적 특성 때문이다. 태백은 해발 650∼700m 지대여서 심폐기능 강화훈련지로 제격이다. 여름철 기온 역시 22.5℃∼22.8℃를 유지해 태백에서는 지금껏 열대야가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없었다. 기자가 태백을 찾은 지난해 9월에도 160개 스포츠 선수단이 태백에 머물러 훈련중이었다. 태백시는 스포츠훈련 및 대회참가 스포츠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시가 500억 원을 직접 출자해 ‘오투(O2)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부족객실은 시내 모텔과 연계해 해결하고 있다. 동시 숙박처리능력이 1만 명에 달한다.태백시는 지금까지 스포츠시설 건립에만 1천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그 결과 각종 체육대회가 연중 개최되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이 장사가 잘 됐다.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다. 최고 12만 명에 달했던 태백시 인구가 매년 줄어들어 2008년 5만350명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오히려 정체 또는 소폭증가세를 보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포츠가치를 높여 시들어가는 지역경제를 되살린 대표적인 도시가 강원도 태백시인 셈이다.▶순창은 테니스.정구의 성지(聖地)순창은 국내외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지훈련 유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테니스, 정구 등 국내 선수단 등 총 23개 대회 4개종목 12.633여 명의 국내외 전지 훈련팀이 순창을 방문해 땀방울을 흘렸다
순창을 찾는.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국제대회인 ITF순창국제여자서키트테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대회 물꼬를 트면서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많은 스포츠인들로부터 이제는 순창공설운동장이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를 치르는데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 순창신문


▶스포츠 마케팅 허와 실
행정에서 유치비를 지급하고 정산서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치비가 경제효과보다 많은 적자대회를 유치하는 배경을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
또 군에서 대회 유치후 발표하는 경제 적 수치가 부풀려져 있다는 점과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썰 렁한 경기장, 지역 상인들의 불친절, 수많 은 예산을 들인 경기장의 미활용 등도 스 포츠마케팅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 제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에 완공된 공설운동장은 2010년 1억여원이 넘는 유지가 들어갔다. 공설운 동장은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사용되지만 유지비 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는 예산이 스포츠마케팅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비 해 지역에 돌아오는 이익은 기대에 못미 친다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이다.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여부가 숙박업소 와 음식업소들의 친절에 좌우된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시설과 서 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손님맞이에 최 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 군에는 전국대회 를 개최할만한 숙소가 너무도 부족한 실 정이다. 숙식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 어야 한다.
또 홍보에 급급해 정확하지도 않은 과 장된 경제효과를 발표하며 홍보하는 것 은 스포츠마케팅의 허와 실을 숨긴채 효 과만 부풀리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지적 이다.
군은 대회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경기를 유치하고 홍 보가 아닌 군민이 몸으로 느끼는 스포츠 마케팅이 중요하다.
스포츠마케팅 사업의 허점을 보완하는 정책을 기대해본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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