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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면 동전 출신 설정환 시인 첫 시집 ‘나 걸어가고 있다’출간

2010년 12월 16일(목) 12:09 [순창신문]

 

ⓒ 순창신문

동전마을 출신 설정환(40) 시인이‘나 걸어가고 있다.(시와 사람)’첫 시집을 출간했다. ‘나 걸어가고 있다.’시집은 총 5부 69편으로 시와 사진 등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시 읽는 재미를 도왔으며, 시를 폭넓고 자유롭게 읽어가기 위한 독특한 시도가 눈에 띤다.
이 같은 시도에 대해 설 시인은 “작품에 대한 평론가나 동료 시인들의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평가활동이나 창작과 관련한 내밀한 대화가 요식행위에 그치거나 시들해진 것이 최금 모습이다.”며 “시가 독자들로부터 멀어지는 것 못지않게 시가 대학 강단과 문학잡지 속에서만 숨 쉬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아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경호 시인은 ‘연민과 실존의 뜨거움’이라는 목하의 좌담에서 낮은 자들에 대한 따스한 연민을 밑바탕으로 해 “자신과 세계를 존재론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시편, 도시 및 자본문명의 그늘을 살핀 시편, 농촌의 현실과 가족사에 얽힌 사연을 아프게 읽어내는 시편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 시인의 시 세계를 평가하고 있다.
시집 ‘나 걸어가고 있다’에서 외형상 가장 두드러진 미감은 담백한 풍경을 담은 사진과 시가 김장 김치처럼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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