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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이 최고야! 팔덕면 구룡리

2010년 12월 23일(목) 16:1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마을 앞에 있는 입석(立石) 즉 고인돌이 있는데 청동기 시대의 것과 비슷하며, 추정되는 말로 그 시대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당시 같은 시대의 부족과 부족간의 경계 표시물로 추측하는 편도 있으나 풍수설에 의하면 9마리의 용이 이 마을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 날고 있는 형세였는데 그 용에게 필수 조건이 되는 여의주가 없어 고인돌을 대체시켜 용이 달아나지 않게 보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선돌이 세워졌다 하며 그 후 마을을 구룡리라 불러오게 되었다.
순창의 명산으로 광덕산을 기두로 동쪽으로 연맥 청계리 뒤주봉 무이산을 거쳐 동쪽으로 태자봉을 향하여 달리다가 일맥이 남향하여 솟아오른 치얄봉을 거쳐 순창읍의 주산인 금산으로 달리는 산맥에서 금산 뒤 설고개에서 일맥이 서향하다가 다시 남으로 돌아앉은 마을이 구룡리다.
동쪽 머구리제를 경계로 순창읍과 면계를 하고 팔덕면의 관문으로서 풍수지리설 도선국사의 결록에 구룡쟁주형(九龍爭珠形, 二龍在南, 三龍在西, 四龍在東北)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선돌, 신평을 구룡리라 하여 팔덕면에 속하였다.
어느 때 취락이 형성되었는지는 확실한 기록이 없으나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입석, 신평 사이에 지석묘 군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된다.
구룡리는 마을이 어느 마을보다 구조가 잘 되어 있고, 마을입구 회관 주변에는 아름드리 정자나무가 300년 이상 마을을 지켜왔고, 마을길이 도서남북으로 잘 뚫려 있어 농촌 아닌 도시 기분이 드는 마을이다.
가지런한 마을 안길, 그리고 잘 정돈된 화단. 이 모든 것을 앞장서서 진두지휘 하는 이장 이석주(55세)씨가 열심히 활동 하였기에 마을 모습이 어느 마을보다 잘 어울리는 마을로 탈바꿈하였다.
구룡리는 가구수 55농가에 9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75%를 넘어 마을 일손이 항상 부족하다. 어느 마을이나 마찬가지지만 농사철이면 일손이 딸려 젊은이 몇몇이 농기계로 농사일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주 이장의 계획과, 부녀회장 박판남씨의 발로 뛰는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구룡리는 마을 한가운데 불보살을 상징하는 입석 1기가 있다. 이 입석은 비가 내릴 조짐을 보이면 바위 표면에 물기가 촉촉하게 묻어 나와, 그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구룡리의 9마리의 용은 이 바위를 호위하는 용이라 할 수 있다. 9마리의 용은 청룡이며 마을에 있는 바위는 미륵바위이다. 민간에 전승되는 미륵불의 가운데에는 동자석을 옆에 세워 놓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동자석은 자연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구룡리의 지명은 이 바위와 관련하여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의 입석 설화가 얽힌 구룡리는 평평한 들녘이기에 논농사 위주의 소득원으로 잘사는 마을로 평온하게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고 있으며, 마을 옆에는 찬물내기 관광지가 생겨 발전을 거듭하는 마을이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
부지런한 이석주 이장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마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라고 큰 박수를 보내며 파이팅을 외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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