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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 제2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 성료

2010년 10월 11일(월) 15:4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장수벨트 행정협의회(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가 주최하고 서울대 노화 고령사회연구소(소장 박상철)와 광주MBC 주관, 보건복지부, 성균관, 전라남북도에서 후원한 ‘제2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행사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과 섬진 아트홀,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지역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개막행사, 양로연의(養老宴儀), 축하공연, 전국 장수춤 경연대회, 세계 장수석학 초청 국제심포지엄 등이 전개 됐다.
본보는 구곡순담 100살 잔치와 관련 장수벨트 행정협의회(회장 서기동)와 양로연의 유래, 국제심포지엄 등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제안해보았다.

ⓒ 순창신문

-구곡순담 100살 잔치는

장수벨트 행정협의회와 자문교수단이 상호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구곡순담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협의하여 지난 2008년 전북 순창군에서‘제1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행사를 개최 했다.
지난해 치러질 예정이었던‘제2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는 신종 플루로 행사 자체가 취소 됐으며, 매년 순창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이 순서로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수벨트 행정협의회는

대한민국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2000년을 기준 시기별 장수도의 지속성과 100세이상 인구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내륙지방인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이 장수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연구 조사 발표 됐다.(2002년 서울대)
이에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 4개군은 2002년 11월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회장 서기동) 구성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2003년 6월 장수벨트 지역들이 모여 장수관련 정보교환과 공동사업 추진 등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장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을 위해 협의회는 한국 장수지역 세미나 개최는 물론 분당서울대 병원과 장수벨트지역 노인진료 협약을 지난 2005년 1월에 맺고, 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 했으며, 이를 토대로 노년기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장수를 위해 문화,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장수시책 추진 및 글로벌 장수벨트지역 발전을 위해 교류하고 있다.

ⓒ 순창신문

-양로연의(養老宴儀)

우리 민족은 한 곳에 촌락을 이루며 정착 생활을 하면서부터 사회적 위치를 년장(年長)에 의해 정하게 됐다.
년장자에 대한 경배(敬拜)가 하나의 문화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으며, 사회운영 체제가 점차 문명화 되면서부터 삼강오륜(三綱五倫) 등과 같은 인륜도덕(人倫道德)의 한 형태로서 고도의 문화로 발전 돼 왔다.
양로연의의 역사는 삼국시대인 5세기 중엽부터 왕이나 귀족이 고령자나 연장자를 위해 연회를 베풀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에서는 각자 어느 때이든지 왕이나 귀족이 베푸는 잔치에서 연로자(年老者)를 위해 곡식과 옷감을 내리는 등 별도의 의식을 수시로 가졌다는 기록이 현존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궁중연회가 정립되며,‘노인사설의(老人賜設儀)’라고 하는 양로연의가 행해졌다.
양로연의에는 팔십세 이상의 전직 신료들을 초대하고, 효자(孝子)와 효손(孝孫)들까지 참석시켰다는 기록이 있으며, 의식이 끝나면 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왕은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사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경국대전을 통해 양로연의에 대해 매년 중추절에 양로연을 행했으며, 나이가 팔십세 이상인 백성을 연회에 참석시켰고, 양로연에 참석한 부인들은 왕비가 내전에서 연회를 베풀었다.
한편, 순창향교(전교 강병문)는 조선시대 국가에 기로소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베풀어주는 잔치인 기로연을 준비하여 오는 27일 관내 유림과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열 예정이다.
기로연(耆老宴)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오늘날 연로하신 유림들을 위로하는 잔치로 행해지고 있다.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
-장수공동체와 지역공생

구례군이 주최하고 서울대노화고령화사회연구소가 주관한‘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은 섬진아트홀(구례군 소재)에 개최됐으며, 대한민국 장수벨트 행정협의회가 후원 했다.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은‘장수공동체와 지역공생’을 주제로 전개 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츠하 타카쉬 교수(류큐 대학)의 '오키나와의 장수연구'와 지안니 페스 의학박사(사사리 대학)의‘사르데냐의 장수 연구’ 및 박상철, 전경수 서울대 교수의‘한국의 장수 연구’등 주제발표와 함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타카쉬 교수는“장수(長壽)촌에서 복수(福壽)촌으로의 목표를 위해서 마을의 모습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장수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배우는 활동적인 생활의 실천, 지역산업의 활성화와 순환형 장수촌 농업의 진흥, 고령사회의 모범이 되는 복수촌의 건설, 마을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용확대다.”며“구체적 목표로써 장수를 지탱해온 식문화를 지키고, 식문화를 지탱한 마을의 농업 진흥을 도모하고, 친자연적인 뉴투어리즘(헬스투어, 에코투어, 농업관광 등)을 주체로 한 장수촌에 걸 맞는 성숙한 여유 있는 관광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지안니 페스 교수는“장수는 과거의 생활양식과 습관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며“사르데냐의 환경, 직업, 생활양식 및 영양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분석하여 표본에서 관찰되는 장수의 지역적 차이와 낮은 성비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상철 교수는“지역의 장수도는 변하고, 여성이 장수하는 요인은 환경 적응적이기 때문이다.”며“남성의 장수는 문화 종속적이며, 남녀 균등 장수를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수시책 발전방향
장수와 장류의 고장 이미지 제고와 장수인(長壽人)에 대한 파격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노인수당의 인상, 다양한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노인주거문화 향상을 위한 장수촌 육성(장수마을)과 장수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 개발,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국 단위 노인 및 장수관련 행사 위치로 장수고을 이미지 부각 등에 대한 행정의 관심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思料)된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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