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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순창 양사보 집안

디딜방아 옆에 볏가마 쌓고 "배고픈 사람 찧어가시오"

2010년 09월 06일(월) 16:26 [순창신문]

 

어느 시대든 명문가로 알려진 집안들을 찾아가 보면 대부분 400~60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집안이 수백 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보수라는 측면이다. 글자 그대로 보호하고 지켜왔기 때문에 수백 년 간 그 집안이 유지 될 수 있었던 그 보수의 대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자존심과 긍지다.
또 다른 측면은 도덕성이다. 도덕성 없는 집안은 수백 년 간 이어 올수 없었다. 힘없는 사람들 착취에 당대에 잘 먹고 잘 살았던 집안들은 그 뒤로 몇 대 못가 집안이 모두 절단 났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명문가의 자존심과 긍지를 떠받치는 것은 바로 도덕성이었던
것이었다. 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자그만치 628년의 역사를 지닌 남원 양씨 종택이 남아있다. 조선초기 통운대부(通訓大夫)를 지닌 양사보(楊思輔 1378~?)고택이 바로 그 집이다. 14세기 후반인 고려말 우왕 때부터 남원 양씨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21세기 현재까지 살아오고 있다. 이 집안에는 명문가가 지니는 양씨들이 628년간이나 보호해온 홍패 2장이 있다. 홍패는 대과 시험 합격자에게 임금님이 내린 합격증을 일컫는다. 이 집안은 양사보 조부이자 대재학을 지낸 양이시(楊以時)와 직재학을 지낸 아버지 양수생의 홍패(紅牌) 2장을 보관 해왔다. 현재 고려시대의 홍패는 전국에 4장뿐 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양씨 집안의 자존심이 홍패였다고 하면 그 자존심을 이어가도록 뒷받침한 도덕 장치는 이웃에 대한 적선(積善)이였다.
양사보의 9대손 양운지는 조선왕조 현종실록에 의하면 현종 2년 (1661년) 순창인 양운거(楊雲擧·1613~1672)는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에 거주하면서 나라에 큰 흉년이 들자 개인이 모아 둔 개인 재산을 풀어 수백석을 나라에 바치고 배고픈 주위 기민들에게 곡식을 골고루 나눠 주어 이로 인해 배고픔에서 살아난 자가 수도 없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순창에서는 노블fp스 오블리주의 봉사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 양운거는 섬진강변에 몇 개의 정자를 짓고 지나가는 시객들이 시를 읊기도 하고 쉬여가게 하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행인들이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음식을 준비해 배고픔을 달래고 길을 지나가게 하였다고 한다. 이 소식이 나라에 전해져 나라에서는 양운거에게 가선의 품계를 재수 하였으나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얼마 후 사옹원 참봉을 제수 하였다. 또한 이 가문의 양사보의 16대손은 순창군 금과면 고례리에서 형 양석회, 아우 양석우 형제간에 사이좋게 살며 두 형제는 돈을 모아 좋은 일을 하기로 결의 하고 힘들이지 않고 짊어지고 장사하며 돈을 벌수 있는 것을 생각, 가벼운 종이 장사를 하여 수만석의 돈을 벌었다. 형제는 생각대로 돈을 벌었으니 주위 분들에게 좋은 일을 하기로 하고 궁리 끝에 섬진강 주변 포전을 구입해 주위 주민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고 또, 금과 고례리에는 큰 집을 지어 집 뒤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 디딜방아를 놓고 큰 뒤주에 나락을 가득 채워놓고 배고픈 자 누구든지 집 뒤에 와서 벼를 퍼다 방아 찧어 연명케 했다. 소문을 들은 인근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방아를 찧어갔다. 그런데 모두가 3되 이상은 찧어가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이 얼마나 선한 백성들인가!
일제 말기에 일본인이 논밭을 수탈 몰수 하려고 하자 적성강변 많은 전답을 그 곳 주민에게 나누어 목상으로 주위 일본인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한다. 이와 같이 한 가문의 역사와 자존심이 오늘날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으로 전개되고 전국에 확산 특히 순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봉사 사업은 남원 양씨 양사보 가문에서 맨 먼저 시작했기에 좋은 점을 물려받아 우리 순창군의 후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봅니다. 너무나 좋은 일입니다.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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