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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換骨奪胎)

바꿀 환: 換. 뼈 골: 骨. 빼앗을 탈: 奪. 아기벨 태: 胎.

2004년 06월 10일(목) 11:58 [순창신문]

 

뜻 : 뼈를 바꾸고 탈을 달리 쓴다는 뜻으로 얼굴이나 몸이 전혀 몰라 볼 정도로

아름다워지고. 또한 시(詩)나 문장(文章)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뜻과 대단한 문맥을 지니게 되는 것을 말한다.

출전 : 혜홍(惠洪)의 냉제야화(冷濟夜話)

☞ 황산곡(黃山谷)시에 이렇게 쓰여져 있다.

「시 뜻은 무궁한데 사람의 재주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 무궁한 도를 쫓는다는 것은 도연명과 두자미라 할지라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만드는 것을 일컬어 환골법이라하고 그 뜻을 본받아 형용하는 것을 일컬어 탈태법이라 한다.」

환골탈태(換骨奪胎)란 뼈를 바꾸고 태(胎)를 벗긴다는 뜻으로 본디 도가(道家)에서 나온 말이다.

그들에 의하면 사람과 신선이 외형상에서 다른 점은 뼈와 태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신선이 되기 위해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된 뼈(俗骨)와 평범한 태를 일신(一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그것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신선술을 익히면서 신령스런 단약(丹藥)을 먹어야 가능하다. 또 이상한 술을 마셔도 되었다.

왕자교(王子喬)는 본디 주(周)나라 영왕(靈王)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직간(直諫)을 서슴지 않아 평민으로 폐위되고 말았다.

어느날 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는데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배가 두둥실 떠내려 오고 있었다.

배 위에는 모두 일곱명의 도사가 타고 있었다. 그중 한 도사가 그를 끌어 올려 배에 태우더니 이상한 술병을 가져왔다. 둘은 실컷 술을 마셨는데 왕자교가 따르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술이 도사가 따르면 끝없이 흘러 나왔다.

환골탈태되는 술이었던 것이다.

물론 후에 그는 신선이 됐다고 한다. 여기서 환골탈태는 ‘면모를 일신하다’는 뜻을 가지게 됐다. 즉 종전의 낡고 평범한 틀을 모조리 갈아치움으로서 보다 새롭게 재탄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사성어 채록> 



서울에서 부산까지 저속철(低速鐵)에서 고속철(高速鐵)이 만들어져 상당한 속도(速度)를 내고 있다고 들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구조(政治構組)도 저질정치(鬪狗政治) 구도에서 고질(相生政治) 정책을 협약(協約)까지 해가면서 실현시켜 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참 좋은 모양세(貌樣勢)를 갖춘 듯 하다. 그런데 아직도 상극(相克)의 운(運)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그러한 이유는 아직도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정치인들이 목숨을 부지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간혹 국민 또한 그러한 사람들과 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느 곳은 완전(完全)한 환골탈태의 모양을 보이는가 하면 어느 곳에서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그저 그런 사람들과 함께 놀고 있다는 것이 지난번 17대 선거 결과(選擧 結果)이다.

더 심한 싸움이 있을 것을 각오라도 하듯 옛날 얼굴 그대로 이전 투구의 그 얼굴들이 국민들 앞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환골탈태하려는 다음 세대(世代)의 정치인들에게는 앞길을 막아 그 꿈을 펴지 못하게 할 가능성(可能性)을 내포(內包)하고 있다.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것이다. 과거에 자기의 잘못을 인정(認定)하는 미덕을 발휘(發揮)하고 후세를 위하여 환골 탈퇴(새롭게 다시탄생)하여 한 걸음 뒤로하고 조용한 몸가짐을 가진 것이 오히려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오늘날 우리국민들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번 17대 국회. 그리고 정부 국민 모두가 새롭게 다시 태어날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고사(故事)를 통해 천명(闡明)해 본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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