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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잘 마시면 약이 된다

2010년 08월 21일(토) 11:22 [순창신문]

 

술은 맨 처음 원시시대의 과일주, 유목시대의 유(乳)주, 농경시대의 곡주가 있었고 술 빚는 방법이 발전하여 현재는 지방마다 전통주가 제각기 특별한 비전의 맛을 자랑하고 있으며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대무신왕 11년 편에 지주(旨酒)를 빚어 마셨다 했으며 중국사기 위지동이전에 고구려 동맹, 부여 영고, 예맥 무천, 의 제천의식에 군집한 백성들이 밤낮으로 술을 즐겨 마셨다는 역사 기록이 있다.
중국은 명주가 여럿 있지만 대표적인 마오타이쥬(茅台酒), 러시아의 보드카, 유럽의 위스키, 멕시코의 데킬라, 등 대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술들이 모두 증류 과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데킬라는 곡류 대신 “용설란”의 식물줄기 즙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별하다.
우리 술은 누룩을 사용하여 빚은 막걸리가 친숙한 술 이었으며 놉 부리는 집에서는
막걸리를 넉넉히 내놓아 일의 능률을 올리는 농주 역할을 하였고 약주, 증류소주 등 다양한
술들이 개발되어 내려 왔으며 조선왕조 후반에 서울 약산춘, 여산 호산춘, 충청 노산춘,
평안 벽향주, 김천 청명주, 소주에 각종 약제와 과일을 응용한 전라도와 황해도의 이강주가
유명 하였다.
춘자(春字) 붙은 술중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호산춘”은 세종 때 영의정에 올라 18년간
정승을 지낸 방촌 황희(厖村 黃喜) 집안에서 비법을 전수하여왔으며 진한 솔잎향이 배어나는 술이 원래는 익산지방을 달리 부르는 호산(壺山)의 전통주 인데 91년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8호로 지정되면서 여산 호산춘(壺山春)과 구분할 목적으로 병호자가
큰못호자로 바뀌어 경북 문경시 산북면 지방의 호산춘(湖山春)으로 토착화 하였다
밥도 진지, 수라, 하면 품격이 다르듯이 주(酒) 보다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맑고 깨끗한 술을 별칭 하였던 춘(春)을 조선 명주에 붙여 보통 술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중엽 선조 때 문신 송강 정철(松江 鄭澈 좌의정 역임)은 뒤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술을
좋아해서 술을 잘 마시자는 장진주사(將進酒辭) 라는 시를 남기고 있으며 근무 중인
대낮부터 술에 취하여 사모를 삐뚜름하게 쓰고 있어 공직기강 문제와 신하의 건강을 염려한 임금이 은잔을 하사 하면서 하루에 한잔만 마시라는 명을 내렸다.
밥공기만한 잔 하나로는 감질이 나서 궁리 끝에 은잔을 조심스레 두드려 펴서 허기진
주량을 독한 술로 채우고 있었으니 얼마못가 예전과 다를 바 없게 되었으며 그 연유를 묻게
되었고 하루 한잔만 마시라는 어명 때문에 사발만큼 크게 변형된 은잔을 받아보고 진노
대신 크게 웃고 넘어갔다는 야사가 있는데 무소불위 권위자의 하사품을 정말 그리
하였는지 진위 여부는 후세 사람들의 판단에 맡겨졌다.
〔 하사된 은잔의 진품은 영일(迎日)정씨 종중에 보관되어 있고 송강의 묘소인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정송강사 (鄭松江祠) 에 모조품이 전시 되어 있음 〕
“술”은 동의보감 탕액편 곡(穀)부에 성질이 몹시 뜨겁고 쓰고 달고 매우면서 독이 있는
약재로 적당히 마시면 약 기운을 잘 받게 하고 나쁜 기운과 독기를 배출하여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장. 위를 튼튼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하고 걱정을 덜어 준다고 기술하고,
중국 한서 식화지(漢書 食貨志)에 동양의학은 명주를 일종의 특별한 약으로 처방 한다
했으며 효능을 백약지장(百藥之長) 이라 높게 평가 하고 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넉넉해지고, 초조함이 여유로움으로 변하고, 자존심 때문에 입이 잘
열리지 않는 말도 기탄없이 튀어 나와 오해를 풀어주는 기분에 취하도록 마신다는
애주가들에게는 적당히 마시기 같이 어려운 일도 없을 것이다.
필자도 술 마심이 절제되지 않아 어느 날 밤 귀가 길에 전봇대가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광대뼈 부위에 무궁화꽃잎 같은 상처 딱지가 앉았었고 늑골이 골절 되어도 기억이 없을
정도로 술의 독기에 여지없이 혼쭐이 났었는데 이것도 경험이랍시고 어설픈 필담을 하고
있으니 주제 넘는 다 해도 할말이 없다.
좋은 물과 잘 여문 재료가 술맛을 좌우 하는데 청정수가 샘솟고 복분자와 오디가 많이
생산되니 다른 지역보다 차별화된 순창명주가 출현 하여 주당들이 즐겨 마시게 되었으면
좋겠고 적당한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동의보감이 밝힌바 있으나 실천
하기는 어려워 남의일 같기만 하고 혼자서는 마시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잘 마시려거든
반주 정도로 마시는 것이 동의보감과 한서 식화지에서 권장하는 약이 되는 술 마시기
방법이 될 것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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