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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안전 지킴이집 유명무실

2010년 07월 01일(목) 11:44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국을 떠들썩했던 아동 성범죄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보호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을 활용한 범죄예방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업주들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문구점이나 편의점 등을 대피처로 지정·운영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지킴이집은 현재 34개소이지만 아동지킴이집을 활용한 실질적인 범죄예방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지킴이집 제도 시행 이후 올해 현재까지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활동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두고 아동지킴이집 업주들은 실질적인 지원이 없이는 제대로 운영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동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한 문구점 업주 A씨(58)는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생계 유지등을 위해 일하다보면 신경을 쓰지 못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업주들 역시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구점 김모씨도 "아이를 가진 입장으로써 경제적인 지원을 바라고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킴이 집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뒷받침을 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교, 지킴이단 등 모두의 노력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면서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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