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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지방선거 사상 첫 1인 8표제

지역위한 인물중심 선거돼야
정신없는 후보자 냉랭한 유권자

2010년 05월 29일(토) 13:21 [순창신문]

 

ⓒ 순창신문

6ㆍ2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시작된 가운데 첫 주말·휴일을 맞아 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후보들 마다 준비한 현수막을 비롯한 유세차량 및 로고송, 선거운동원들의 율동 등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유세전이 펼쳐졌다.이 가운데 유세전 유세차량은 해당 후보의 그동안 공적은 물론 정책공약 등을 담아 판세를 주도하겠다는 태세로 인기가요를 개사한 로고송과 함께 곳곳을 누비고 있다.때로는 유세차량이 선거운동을 위한 명당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지킴이용으로 사용되는가 하면 굳이 후보 없이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선거운동원이 되기도 했다. 목 좋은 길거리와 건물마다 대ㆍ소형 현수막을 내걸어 유권자들의 눈을 잡아내고 유동인구 및 차량이 많은 시장 순창읍사거리, 교차로 등에 같은 색깔의 옷과 모자를 눌러 쓴 선거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현란한 율동으로 초반 기선잡기에 집중했다. 또 교복, 인형 옷을 입거나 기구를 이용한 이색적인 후보 알리기를 통해 선거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그러나 후보들의 이 같은 유세전에도 유권자들의 마음은 냉랭하기만 하다. 주변지역을 울려대는 로고송 탓에 휴일과 주말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데 방해를 주는가 하면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이 교차로 횡단보도 앞을 가로막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나무를 이용, 현수막을 경쟁적으로 내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후보들에게 법적으로 허용되는 선거운동기간이 한정돼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불가피하지만 도를 넘어선 후보들의 경쟁적인 유세전이 유권자들의 생활권을 오히려 침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민주당의 공천 과정, 큰 변화 없는 인물들의 출마 등을 지켜본 유권자들이 그들만의 잔치라는 등 정치에 대한 혐오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후보들의 학력과 경력, 그리고 지역 일꾼임을 자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명함들이 유권자들의 손에 잠시 거쳐 거리에 버려지거나 후보들의 친근한 악수도 피하는 등 무관심한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아무래도 법정선거운동기간 이외에 예비후보 자격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한 기간이 주어졌던 만큼 유권자들 스스로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면서 “특히 유권자들이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를 단순히 그들만의 잔치, 축제라는 시각을 가진데서 무관심한 모습이 표출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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