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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인계면 차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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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11일(금) 10:54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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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면 차치(車峙)마을은 건지산을 주산으로 하고 동쪽을 향하고 있는 마을로 옛날에는 수리재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수리를 수례차로, 재를 재 ‘치’자를 써서 차치라고 하여 가성리에 폐합되었다.
조선조 중엽 전라감사가 수레를 타고 중산리를 거쳐 마을로 오는데 길이 험하여 수레로 오지 못하고 걸어서 왔기에 수레가 올 수 없는 재라 하여 수리재라 하였다고 한다.
조선조전에도 사람이 살았고 수리재라고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와같은 말은 타당성이 없고 수리란 매과에 속하는 날 짐승으로 옛날 부족국가 때에 부족의 대표를 수장이라 하였고 그 수장을 수리에 비유하여 하늘의 사자인 수리라 여겼다.
따라서 부족의 수장이 있는 곳을 수리재라 불렸던 것으로 미루어 부족국가 때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고 수장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수리재라 하였다고 믿어진다.
차치마을은 밀양박씨, 전주최씨, 김해김씨가 집단을 이루고 있다.
인계면 차치마을도 어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호수가 옛날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 가구 29호 62명의 주민이 생활을 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을의 농 작업에는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김상열(56) 이장이 총 진두지휘 하는 수장이다.
김상열 이장은 농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한 개도 빠지지 않고 다 가지고 있어 본인 농사일뿐만 아니라 마을일에도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부지런한 성품을 가진 모범이장이다.
또한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쌈 채소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는 작목반장이기도 하다.
각 마을 쌈 채소 작목반원들의 뒷바라지도 누수 없는 계획과 활동으로 작목반의 소득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쌈 채소 외에도 고추농사, 논농사 등 많은 경작을 하면서도 주위의 일손을 돕는 등 부지런한 이장이기에 마을은 물론 인계면에서도 모범 청년으로 그 칭찬과 성실성을 모두 인정해준다.
그러다 보니 차치마을 주민들과 출향인들 또한 마을일이라면 열심이다.
이곳 차치마을 출신 출향인들은 교육계에 많이 진출해 있다. 그 중 전북대학교 최영찬 교수는 차치 마을뿐만 아니라 모교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으며 돕고 있다.
차치마을의 출향인들이 이렇게 고향사랑에 남다른 것은 이 마을을 책임지고 열정을 다하는 김상열 이장의 답례일 것이다.
이곳 차치마을을 두고 높이 솟아 있는 건지산과 방정지(芳庭池)에 내려오는 설화가 있어 기록해 본다.
건지산(乾芝山)하면 인계면을 상징할 만큼 이 산 아래에 많으 부락이 형성되어 있다. 호계리, 차치리, 중산리, 가목리, 지산리, 노동리, 동촌리로 상당한 면적을 차지한 거산이다.
이토록 큰 산이면서도 물의 발원지가 없어 거의 물이 없는 곳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많은 마을이 형성되어 농경문화가 이어져 왔으니 여러 가지 설화가 있으나 방정지의 설화가 구전을 통하여 전하여지고 있기에 그 설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방정지는 인계면 지산리 가목마을 북쪽에 있는 조그마한 능선을 넘어가면 약간 골짜기로 된 곳을 방정지라고 부르며 그 남쪽으로는 기름진 농토가 많은데 이 방정지에서 나오는 물을 가지고 농사를 지었다.
이때에는 건지산을 수지산(水池山)이라 하였는데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이 많아 방정지들은 전체가 저수지로 맑은 물이 가득하였다. 그래서 신선과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하는 못이었으며 이와 같이 물이 많으니 그 밑에 사는 사람들은 수시로 수해를 입고 농사철에는 많은 피해와 불편을 느끼므로 항시 불평이 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을 지나던 도승이 이와같은 불평을 듣고 하는 말이 저기 수지산을 건지산이라 부르면 물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수지산을 건지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때부터 건지산에서 발원한 물은 거의 말라버리고 방정지 넓은 저수지 물이 마르고 이곳이 농경지로 변하였다고 전한다.
따라서 이곳을 방정지 들이라 부르고 군데군데 들샘이 솟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유에서 그런지는 몰라도 건지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물은 거의 없으며 지하수는 많아 현재는 지하수 개발로 농업용수가 충분하나 옛날에는 물이 적어 건지산 부근 마을 사람들이 농번기에는 어려움을 당하였다고 한다.
위와 같이 저수지는 없어도 물 걱정이 없는 차치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농사에 의존하고 있다.
지금 한창 모내기철 김상열 이장의 수고가 필요할 때이다. 지금 모내기부터 추수 때까지 애쓸 차치마을 김상열 이장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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