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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 맞춤형 친환경 비료

재 생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2010년 03월 11일(목) 10:47 [순창신문]

 

↑↑ 이윤택 대표

ⓒ 순창신문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친환경 퇴비, 액비를 생산해 자연 순환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건립한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시설’이 지역내 축분으로 인한 민원해소는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편집자주)
사업비 25억원 투입 1년9개월여만에 완공
순창EM포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윤택)이 운영하는 이 시설은 전남 곡성군 옥과면과 순창군 풍산면의 바로 경계지점인 풍산면 한내리 산34번지,산35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25억원(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50%)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5~6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이용해 1일 100톤 규모의 유기질비료(액비,퇴비)를 생산하고 있는 이 시설은 압축공기를 이용한 지상2층 3023.31㎡규모의 고온호기성 발효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2008년 4월 착공해 2009년 11월30일까지 1년9개월간의 공사 끝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고 현재 활발히 운영중에 있다.
지역내 축분 수거해 농가에 양질의 액비 공급
군은 이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군내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1일 140톤 가량의 축분을 수거해 액비화 하고 이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화학비료 절감효과와 그동안 축분처리로 인해 발생됐던 수많은 민원 또한 완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내에는 현재 18농가에서 3만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축분 발생량은 모두 5만1263톤 규모. 이 중 축분공동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축분 발생량은 2만7155톤, 액비 저장조(살포)에서 1만5378톤, 농가자가처리 5123톤, 잉여물량 3607톤 등이 각각 발생되고 있다.
그동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들어서기까지 군은 지난 2007년 농림사업으로 이 사업을 신청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농림부로부터 현장평가와 공개평가를 거쳐 2008년 1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4월16일 건축허가를 거쳐 12월 액비저장조 탱크 철골구조물을 완료하고 이듬해인 2009년 3월 내부시설(기계제작)설치 및 퇴비사를 완료했으며, 4월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11월 마침내 준공에 이르게 됐다.
2012년 해양투기 전면 금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급부상
오는 2012년이면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돼 육상처리가 불가피 해짐에 따라 앞으로 이 시설은 순창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시설로 부각될 전망이다.
만약 이 시설이 없다면 이제 돼지고기를 전량 수입해서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테지만 순창지역에는 이에 대비해 미리 이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축산농가는 물론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 시설에서는 관내 양돈농가에서 수거해 온 축산분뇨를 단계별로 발효시켜 물은 액비화하고 찌꺼기는 퇴비화 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돼지의 뇨만 가지고 친환경 물비료를 만들기 떄문에 화학비료가 아니고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여기서 공급되는 축산분뇨 액비는 청보리, 논ㆍ밭작물, 산림 등에 친환경 비료로 쓰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여러 농산물의 수확량 증가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내 최초 맞춤형 비료 생산 시도

이 곳에서는 요즘 기계보수작업이 한창이다.
축산농가나 일반농가에 공급할 축산분뇨를 액비화하고 장차 친환경 맞춤형 비료로 재생산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만들어진 축산분뇨 액비는 100% 친환경 비료로 이용된다. 이 곳에서는 축산분뇨를 관내 18개 양돈농가에서 돈을 받고 수거해 온다. 조만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맞춤형 비료를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연구가 한창이다.
버려지는 축분을 자원화해 이를 농가별 농산물 특성에 맞게 맞춤형 친환경 비료로 재생산해 순창군을 유기농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맞춤형 친환경 유기질 비료는 올해 6월이면 본격 생산이 가능해 질 전망이며 그렇게 되면 농가에 유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골프장 잔디 영양제, 전라북도 가로수 영양제, 각종 농산물의 친환경 비료 등 그 쓰임새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이윤택(45) 대표 인터뷰
“많은 분들이 아직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혐오시설로 알고 있는데 이 시설이야말로 버리지는 축분을 자원화해 다시 재활용하는 매우 유용한 시설입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이윤택(45)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관내 양돈농가에서 나오는 다량의 축산분뇨를 100% 이 곳에 수거해 와 친환경 퇴비나 액비로 재생산하여 경작농가, 화훼농가, 특작농가, 임업농가 등에 다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곳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액비를 사용한 농가마다 수확량도 늘고 농가소득도 훨씬 높아져 매우 흐뭇해 하고 있으며 한 번 사용한 농가는 계속 찾고있다”며 “앞으로는 딸기농가, 쌀 재배농가, 상추재배농가 등 각각의 농산물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관련 이 대표는 “최근에 농업인 연구과제로 농진청에서 순창군 특화작물을 맞춤형 비료로 재배하는 연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고 말하면서 “만약 이 연구과제가 선정되면 2년동안 1억원의 연구비용이 지원돼 맞춤형 비료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특히, 이 곳에서 생산되는 액비는 알칼리수여서 산성토양을 중성으로 끌어올림으로써 토양을 살려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발효과정에서 발효온도가 65℃~70℃까지 올라가다보니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잡초의 씨앗까지 사멸해 버리므로 무균상태에서 미생물을 넣어주면 작물은 좋은 영양분만 흡수하게 돼 질 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순창 농업의 성공과도 직결되는 만큼 더욱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앞으로 외부에서 퇴비를 사오지 말고 이제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친환경 액비를 활용해 경쟁력있는 순창농업을 육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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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실 기자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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