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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풍산면 삼촌리 도치마을-

우리 마을 이장 최고야!

2010년 03월 11일(목) 10:08 [순창신문]

 

↑↑ - 김판옥 이장 -

ⓒ 순창신문

오늘은 아름다운 순창의 남쪽 방향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풍산면 삼촌리 도치마을을 찾아가 본다.
설산(雪山)은 522.6m에서 북쪽으로 2km 뻗어 내려 해발 280m의 산이 솟아올라 이곳에서 동쪽으로 반환하여 개장도어 형성된 마을이 도치(道致)마을이다.
도치의 어의를 살펴보면 도리가 이른다는 말이다.
어떠한 이유에서 도리가 이룬다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곳의 옛 이름을 안소시랑 골이라고 했다.
소시랑(召侍郞)은 부름을 받는 사나이, 벼슬아치라는 말임을 볼 때 도치 마을이라는 말도 도가 이른다는 말임이 확실하다.
또한 옆에 있는 산을 매봉이라 하고 마을 형상을 복치 즉 꿩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설도 있다. 따라서 매에게 꿩이 놀라서 복치가 아니라 도치가 꺼꾸러진 꿩 형상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형태의 마을이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삼촌리라 하다가 다시 도치마을로 형성되었다.
마을 앞길에서부터 일자로 뚫린 농로며, 마을 골목골목에 포장되어 있는 도로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마을로 누가 보아도 안락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 이웃과 우애 있는 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주위 마을에서도 부러움을 많이 얻고 있다.
이곳 도치마을이 타 마을보다 월등하다는 것은 마을일을 열심히 간섭하고 밀고 이끌어 주는 마을 지도자가 있기 때문이다.
도치마을 김판옥(72)이장을 찾아가 그 아름다운 봉사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도치마을은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구 28호 45명의 아담한 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어느 마을이나 마찬가지로 풍산 도치 마을도 6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 75%를 넘는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도치마을의 막내는 60세가 다 되신 분이 막내가 된다.
그러기에 마을일을 책임지고 일하는 김판옥 이장이 마을 살림은 물론 개개인의 가정사까지 맡아서 해야만 한다.
정작 김판옥 이장 본인 일은 뒷전이다.
늙으신 분들이 많다보니 그분들의 건강 체크는 물론, 농사철이면 못자리부터 수확, 탈곡까지 다 관리를 해야 한다.
밭농사 또한 마찬가지다. 농기계 소유 농가로 하여금 주민들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판옥 이장도 논농사와, 밭농사 등 복합적인 영농에 종사하며 자기일, 마을일 가릴 것 없이 해내야만 한다.
오늘날 마을 일을 보는 이장님들의 수고는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김판옥 이장도 마을일에 소홀하게 하면 늙으신 어르신들의 농사를 망치기에 딱이란다.
그래서 해년마다 농사일을 할 때면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마을 이장이 솔선수범하여 봉사하니 이 마을의 출향인 또한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고 한다.
명절에 고향을 찾을 때면 많은 관심과 고향사랑으로 큰 정을 쏟고 간다고 하니 앞으로도 고향사랑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풍산면 중심지에 있는 형제 보에 대한 설화를 적어본다.
이보에 모인 물은 금과면 일대 풍산면 삼촌리 도치동 설산을 기준으로 섬진강 쪽으로 흘러 간 물은 다 모인다.
전하는 구전에 의하면 7백여 년 전 고려 때 이 고장에 살던 설씨 형제가 있었다.
이 형제는 우애가 매우 깊어 매사 형이 있는 곳에 아우가 있고, 아우에게 연고가 생길 시에는 언제나 형이 돌봐주니 서로 딴 집에 살아도 한집에 사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어느 해인가 홍수가 나서 부락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 서로 자기 목숨 구하기 여념이 없었는데 설씨 형제는 서로를 구하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다.
우리나라 속담에 “금실 좋은 부부생활은 바늘 가는데 실가는 격”이라고 표현하는데 설씨 형제는 그토록 우애가 지극하였다.
마음 착한 이들이 계획한 것은 보를 쌓음으로 이곳 주변 물을 모을 수가 있고, 홍수도 방지 할 수가 있으며, 이 물을 이용하여 농수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가뭄 걱정도 덜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이 형제들은 매일 보를 막기에 최선을 다하였고, 이 보를 쌓는 것이 형제들만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기에 그 갸륵한 선행을 본 마을 주민들이 서둘러 협조하니 공사가 튼튼히 끝나게 되었고, 이곳 보에 맑은 물이 넘실거릴 때 설씨 형제의 감격은 벅찼다.
마을 사람들은 이 형제의 슬기로운 업적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형제보 또는 설보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설산 주변에 내린 빗물을 이곳에 모이게 하여 풍산면 넓은 들을 풍년 농사로 지을 수 있게 했던 훌륭한 그분들의 공과 업적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좋은 설화가 있는 마을은 상호협력 체제가 잘 되어 있어 훌륭한 어르신들과 후배가 나오니 영원히 잘 사는 마을이 될 거라 믿는다.
도치 마을 김판옥 이장과 마을 어르신들 영원히 행복하기를 빈다.

↑↑ 풍산면 도치마을 전경

ⓒ 순창신문


/자료재공 순창문화원장
/취재 남융희 기자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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