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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놓고 달리는 자전거 도로 필요하다

마음놓고 달리는 자전거 도로 필요하다
저 탄소 녹색성장 기반시설 확충 서둘러야

2009년 10월 10일(토) 12:50 [순창신문]

 

ⓒ 순창신문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급격한 자동차 보급 등 산업화에 따른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제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 역시 그 대책 가운데 하나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과 타 시ㆍ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살펴보고,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국내 자전거 동호인이 100만에 이르는 현실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친환경적이며, 교통난 해소와 주차문제 해결을 비롯 건강에 유익하다’ 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될 듯하다.<편집자 주>
<군의 현실>

ⓒ 순창신문

자전거 이용 활성에 따른 준비가 전무한 우리군의 도로 상황은 불쑥불쑥 앞을 가로막는 도로 턱과 울퉁불퉁한 인도,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상점에서 내놓은 물건들 때문에 지나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는 느리게 달리는 것도 빨리 달리는 것도 위험천만이기 때문에 도로 위의 자전거 탄 풍경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전국에 자전거 동호인이 100만에 이르는 현실에서도 여전히 우리군의 도로는 자전거에 차갑기만 하다.

<법제상의 문제점>
자전거는 인도에서 타고다 닐 수 없고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보행해야 된다.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도로에서 혼용하게 되는 등 위험천만의 법제 아래 자전거 이용자는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창원 사례>
최장의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고 있는 창원시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 도시로 시내 13.5km의 8차선 직선 도로인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막힘없는 도로망을 갖춘 도시다.
계획도시인 덕분에 잘 갖춰진 시내의 주요 도로에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 운영하는 등 ‘자전거 천국’으로 통한다.
현재 창원시 자전거 도로는 총 68개 노선 214.3km, 자전거 전용도로만 15개 96.6km로 전국 최장 노선이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도 46개 노선 96.2km, 자동차 겸용도로로 7개 노선 21.5km 등 도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업무 전담부서인 자전거 정책과(3계 12명)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으며, 101개 터미널 및 승강장에 1,230대 자전거를 비치 운영하고 공영자전거 시스템 누비자(NUBIJA, 자전거에 회원카트만 대면 자동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무인 대여 공영자전거 시스템)를 도입 했다.

<상주시 사례>
경북 상주시의 경우,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정책이 본격 추진된 것은 1995년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며, 2002년부터 자전거 전담부서를 운영 단순한 자전거 생활화를 넘어서 운동과 레저 및 관광이 어우러진 자전거 녹색벨트산업 육성도시를 목표로 자전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필기 및 실기 시험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 관광객이나 방문객, 자전거 미보유자를 위해 시내 6개 주민자치센터에서 60여 대의 무료 시민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실제 상주시민 30%가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고, 20%는 주 3-4회, 21%는 주 5-6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자전거 보유율도 인구의 85% 수준인 85,000대로 가구당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상주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59.1km,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20km, 갓길 자전거 도로 65.8km 등 총 44개 노선 144.9km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63.0km) 및 계획(81.9km)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통행이 쉽도록 시내 393곳의 건널목 턱을 낮추고 시청, 터미널 앞 등 121개소에 자전거 보관대 설치, 산악자전거 3개 노선(78.7km)과 자전거 순환도로, 레저 스포츠 자전거 도로 7개 노선(162.3km), 꽃길 자전거 도로 (16km) 등을 확충 했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도 273억여 원에 이른다.

<주민 여론>
순창읍 순화리 사는 김규수(자전거를 사랑하는 모임, 초대회장)씨는 “친환경 건강 지킴이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가 순창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며 “인도에 자전거 전용도로 표시, 외곽순환 도로 갓 길 조성, 천변 활용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에 편리함을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인 강천사 가는 길은 갓 길 자체가 없어 자전거 이용은 물론 보행자 자체가 위험하다.” 고 말했다.

<대책>
중앙도로 인도 일부와 터미널 진입 인도에 자전거 전용 라인을 설정 인도와 자전거가 혼용 하도록 하고, 군청 후문에서 동쪽 방향 도로를 자전거 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경천변에 자전거 도로 설치로 자전거 활용문화가 교통수단으로, 건강관리 수단으로 거듭나고 환경을 지키는 수단이 되었으면 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에 있어 고비용이 초기에 소요된다 할지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과감한 결단과 투자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예를 들면,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만큼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학교 내의 자전거 보관소를 충분히 마련하고, 학교 시설일지라도 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 자전거 활성화 홍보와 안전교육이 장으로 이용할 만하다.
또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하겠다.
/남융희 기자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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