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흥중 최순삼
4년 전부터 구림중(교장 박영진)과 복흥중(교장 장충식)을 오고가면서 실시해 오고 있는 연합체육대회가 23일 복흥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연합체육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경기를 통한 선의의 경쟁으로 애교심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체의식을 길러주며, 양교 교직원과 학부모는 일년에 한번이지만 대회를 통하여 음식을 나누고 학생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두 지역이 교육공동체로서 연대감을 형성해 가는 데 있다.
이번 대회는 교정의 나무들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가운데 양교의 학생 120명과 교직원 25명, 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인사 7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9시경 구림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도착하여‘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즐겁고 힘찬 체육대회가 되기를 희망 한다’는 복흥중 장충식 교장의 대회사와 김종식 복흥중 운영위원장의 반가움을 담은 간략한 격려사를 듣고 시작됐다.
주요 경기는 축구, 족구, 농구, 소프트볼, 탁구, 씨름, 배드민턴, 줄넘기, 계주, 줄다리기가 실시됐다. 매 경기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응원 소리로 교정이 들썩였으며, 특히 자녀들이 땀 흘리며 뛰는 모습을 보는 학부모들은 대견함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구림중에서는 노래방 기계까지 동원하여 학생들이 발랄한 춤과 노래로 응원하는 열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학생수가 많고 체력조건이 좋은 복흥중이 전체적인 게임에서 우세하였으나 승패를 떠나 양교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점심시간에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어울러져 급식과 함께 양교 학부모들이 바쁜 농번기에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눌 때는 잔치집 분위기가 넘쳐 났다.
날씨가 좀 흐렸지만 오히려 경기하기에는 아주 좋았고 오후 4시경 대회가 마무리되어 아쉬움 속에서 내년을 기약하면서 구림중 학생과 학부모들은 돌아갔다.
대회를 총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복흥중 원종서 체육교사는 경기와 응원을 통하여 양교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었고,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되어가는 자리가 되었음에 보람을 갖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년에는 인접지역인 쌍치중도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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