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17 | 10:02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순창군수 후보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행정 교육 문화 스포츠 환경/보건복지 농업소식 종합 인물인사 칼럼 기획 특집 토론방 보도자료 지역소식 소식정보 포토 경제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독자마당

자유게시판

토론방

뉴스 > 지역소식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자녀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



2008년 04월 27일(일) 15:21 [순창신문]

 

 한거희(정치학박사, 순창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얼마 전 모 방송국의 오락프로그램 중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저게 뭐가 그리 재미있다고 열심히 보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잠시 후 나는 우리 자녀들과 함께 식사시간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대화다운 대화를 몇 번이나 했을까 생각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높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지만 맹자의 어머니가 현재의 우리나라에 살았다면 명함도 내밀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날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들이 오직 자식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 목숨과도 같은 논밭과 소를 팔아 교육시켰고, 지금은 자녀와 부인을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홀로 지내는 기러기 아빠가 사회문제가 되는 실정이며, 심지어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교육 문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자녀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 자신의 미래를 잘 준비하고,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자식가진 부모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녀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자녀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최근 청년실업문제를 보면 전적으로 외환위기 때문으로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외환위기 이전부터 대졸 청년층의 노동공급과 노동시장에서의 청년층에 대한 노동수요 사이에 구조적 괴리현상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대졸 취업 희망자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2005년 82.1%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15년 전인 1990년의 33.2%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06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대학진학률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대학을 나와야만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회인 것처럼 인식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과연 자녀에게 좋은 교육환경만을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육환경이 좋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만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일 첫 번째 할 일은 내 자녀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우리 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우리 애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내 자식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다.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며 관심있게 지켜보면, 자녀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고, 부모는 옆에서 용기와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준다면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의 무한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쌓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자녀가 부모의 꿈을 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꿈을 스스로 꾸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자녀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키워주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부모가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안내자가 되어 줌으로써 자녀와 함께 그들의 장래를 준비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지금까지 고집해온 자녀교육 방식에 대한 과감한 변화노력이 필요하다.


요컨대, 부모의 행복과 자녀들의 성공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는 ‘묻지마식’ 혹은 ‘퍼주기식’ 자녀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열린마음을 갖고 대화하는 자녀교육 방식으로 변화할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순창신문 기자  .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순창군 읍·면민 협의회 4월 정

옥천5마을, 주민 화합 플리마켓

농업기술센터, 과수 화상병 원천

너의 탄생을 축하해♥ 장은우

최기순 순창군 장애인편의증진기술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

대한노인회 팔덕면분회, 선진지

순창군장애인복지관, ‘2026

“나무에 새긴 마음, 군민과 나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순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78107159 / 주소: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천로 32 / 대표이사: 오은숙
mail: scn5850@naver.com / Tel: 063-653-5850 / Fax : 063-653-5849
Copyright ⓒ 순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