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킨 순창고(교장 신장호)가 농촌학교 진학지도 성공 명문 학교로 부각되자 군민들이 앞장서서 지역 명문학교 만들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 중상위권 대학에 30여명이 합격한 순창고 학생들의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순창군민들과 향우, 재단, 동문회, 지역기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천여만원의 성금을 15일 학교 졸업식장에서 장학금으로 수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인 류종선 이사장이 서울대 농생명공학부에 합격한 양대신, 체육교육과에 합격한 김석현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류 이사장 장남과 차남이 각각 2백만원, 순창 남산대 출신 향우로 여수 백병원 정형외과 신윤학 원장이 1백만원을, 무등장학회장 임병대 교수가 50만원을 보내왔다.
이 지역 류재규내과 원장이 3백만원, 순정축산업협동조합에서 50만원, 순일새마을금고에서 20만원, 순창제일교회에서 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동문들도 적극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양만섭 총동문회장이 50만원, 순창중앙초등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용군 동문이 1백만원, 전북사회복지연구회장인 손영환 동문이 50만원, 순창북중고등학교행정동문회에서 1백만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동문이 1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이 학교 교직원들이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해서 운영하고 있는 교직원 장학회에서 50만원을 수여해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부러움과 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신장호 교장은 “농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이번 장학금 수여도 “서울 우수대학 진학률이 해마다 높아지자 지역민과 동문들이 적극 나서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학교 총동문회장인 양만섭 회장도 식이 끝난 후 “이제부터 본격적인 동문장학금 모금 활동을 벌여 올해엔 장학재단법인을 설립, 후배들에게 면학의지 고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여 농촌명문학교로 부각되자 지난 한 해에도 경기, 충청, 전남, 경상도 등 고등학교 교장과 진학 담당 교사들의 벤치마킹 발걸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