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이 국보 1호인 숭례문 방화로 인한 문화재 화재와 관련 관내 목조 문화재 전반에 대해 ‘긴급 화재예방 점검’에 나섰지만 공공시설물에 대한 화재점검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이후 지난 10일 화재사각지대에 있는 객사, 향교 등 도 지정 목조문화재 11개소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소화기비치와 작동여부, 소방차 도착시간 파악 등 만일에 발생될 재난에 대비해 이들 문화재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초동진화가 이번점검의 목적이다.
그러나 해당기관의 이번 화재점검에 있어 좀더 포괄적인 화재점검이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재적 가치는 없지만 많은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 놓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목조시설물인 ‘목조 데크’가 바로 그것이다.
문화재와 비슷한 유형으로 유지되고 있는 이들 목조시설물들은 대부분 조경시설로 포함돼 소방시설 없이 설치가 가능하지만 이들 시설 대부분은 건조기 화재위험이 높은 산악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의 경우 지난 2006년에 설치해 놓은 대동산 산책로에 길이 700미터 2억8천여만원을 투입한 목재데크산책로가 조성돼있으며, 강천산에도 4억여원을 투입한 2km구간에 목재테크산책로가 일부 만들어졌거나 현재 시공 중에 있는 실정이다.
또한, 마을 곳곳에 주민 숙원사업으로 만들어 놓은 모정도 화재에 노출돼 있는 상황 속에 관리자도 명확하지 않아 이같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군차원의 대대적인 화재안전진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은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점검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기보다는 우리 주변을 꼼꼼히 살펴 재난에 대비하는 지혜로운 군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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