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와 난방연료비 인상 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고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가부담이 큰데다 농업관련 원자재, 비료값, 심야전력료까지 인상되면서 농가들이 생산비 낮추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또 정부의 보조금 폐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20㎏ 단위 요소 비료 한 포대 가격은 2004년 6,650원에서 지난해 5월 9,750원으로 4년 만에 30%이상 상승했고,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가 업계 비료값 인상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요소비료 12,400원(27%)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1복합비료는 9,850원에서 12,950원(31%) 쌀맛나는 7,100원에서 8,500원(20%)으로 평균 24% 이상 올랐다.
사료업체들 또한 국제 곡물가격과 운임비 상승 등을 이유로 다음달 말에서 3월 초순께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농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연탄가격도 4월부터 19.6% 인상될 예정이어서 농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가에 공급되는 면세유 가격은 810원으로 2006년 말 620원에 비해 31%가 올랐다. 심야전기요금도 이달부터 38원95전에서 44원으로 18% 인상됐다.
이처럼 농가의 직접적인 농자재 가격이 올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생산비 부담 때문에 시설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미FTA 등 수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텨오던 농가들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가 농업계의 최대한 관심사다.
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는데 기름값, 비료값, 농약값, 시설자재비, 임대료, 인건비 등 경영비는 계속 올라 농민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자재 가격인상 요인을 농민에게 전가하지 말고 정부차원의 생산비 안정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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