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보건지소 한방과 김민철
인삼은 원기를 크게 보해 주는 효능이 있어 한약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장의 기가 부족한데 주로 쓴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심규(心竅)를 열어주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허손된 것을 보하고 곽한(식중독)으로 토하고 딸꾹질하는 것을 멎게 하며, 폐위로 고름을 뱉는 증상을 치료하며 담을 삭힌다’고 나와 있다.
인삼의 건강 성분은 뿌리에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다. 사포닌은 암세포를 죽일 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5년근 이상의 뿌리엔 사포닌이 1~2%가량 들어있다.
인삼은 간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하여 간장보호 작용을 한다. 생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급성 간장 장해에 대한 간기능 회복 효과, 간의 콜레스테롤 대사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를 억제하고,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의 소실을 촉진하며,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효능 및 동맥경화 예방에 유효하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과 강화시키는 성분이 공존하므로 선택적으로 혈압을 정상화 시켜 준다.
이와 함께 인삼은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식품이다.
이밖에도 인체의 오장육부 기능을 보호하고, 신경강장제 효능, 위산과다증 치유, 혈액순환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인삼은 식전에 먹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는 잘 맞지 않는다. 피부 발진, 두통,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환자도 삼가는 게 좋다. 인삼이 카페인, 정신병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혈압약,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혈압 약을 인삼과 함께 먹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몸이 자주 피로한 사람에겐 인삼차만큼 약이 되는 차가 없다. 인삼차는 겨울철 원기 부족으로 감기가 끊이질 않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권할 수 있다. 인삼의 성질이 뜨거운 탓에 속이 냉해져 일어나는 배앓이에도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