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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중학교 보건교사 ‘0명’

약물 오ㆍ남용 등 학생들 건강권 무시

2007년 12월 24일(월) 14:33 [순창신문]

 

 

관내 중학교에 보건교사가 전혀 보직되지 않은 가운데 학생들의 건강권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11월 말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15개 학교 중 인계초, 시산초, 동산초, 유등초 등 4개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고 11개 학교에 배치되어 있으나 중학교는 7개교 중 한 곳도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응급처치, 신체검사, 실기지도 등 교내 보건 및 위생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직책으로 많은 학생이 집단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른 관련법을 보면 18학급 이상의 초등학교에는 보건교사 1인 이상을 반드시 두어야 하고, 의사가 없거나 의료기관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18학급 미만인 때에도 한명의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


중학교는 3학급 이상인 경우에는 학급수에 따라 실기교사, 보건교사, 전담 상담교사 등을 둘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학교마다 1명 이상의 보건교사를 둘 수 있지만 관내 중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이유는 보건교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입시교육 중심의 학습으로 입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모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 학생들이 약물 오ㆍ남용의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보건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모 중학교에서는 보건지도보다는 주요과목을 지도할 교사가 우선 보직되는 것이 학생 입시지도에 훨씬 유리하다고 말해 큰 인식의 차를 보였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기 이전까지 만이라도 초ㆍ중학교 보건교사 순회학습이나 지역 보건기관과의 협약을 맺는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학생들의 건강권을 최소한이라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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