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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청소년들, 세월호 12주기 맞아 ‘기억과 약속의 길’ 안산 순례

2026년 04월 03일(금) 10:1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앞두고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현장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지도자와 활동 청소년 30여 명은 지난 달 28일 경기도 안산시를 방문해 4.16민주시민교육원과 단원고등학교 일대에서 추모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2014년에 태어난 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나이의 청소년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참사의 의미를 체감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8시 10분 일품공원에 집결해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뒤 안산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는 당시 세월호 참사 과정과 의미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추모의 마음을 다졌다. 안산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기억과 약속의 길’ 순례를 통해 ▲단원고 4.16 기억교실 ▲단원고 추모 조형물 ▲4.16 기억전시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순례길 해설은 세월호 희생자 학부모가 직접 진행하며 당시의 상황과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기억교실에서는 당시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되새겼다. 학부모의 증언을 통해 사고 당시의 혼란과 구조의 어려움, 잃어버린 자녀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10여년이 넘도록 2014년에 머물러 있는 교실을 보며, 참가자들은 참사의 아픔을 깊이 체감하고 기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한편, 안전하고 책임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식을 새겼다.

이후 순창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소감 나누기 시간을 통해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교훈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한 청소년은 텅 빈 교실과 교무실을 둘러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억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료제공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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