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해마다 두 번씩 맞게 되는 방학이지만 우리들 대개 별다른 생각 없이 학교가 쉬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남는 시간을 대부분 사설 학원 수강으로 보내게 된다. 그러나 방학은 단순히 휴식을 위한 시간만은 아니다.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자기반성을 하고,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를 하는 기간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알찬 방학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공부하는 겨울방학 보내기
한 학년의 총정리과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매일 조금씩 정해진 시간에 풀기로 약속하자. 시간은 가능한 집중이 잘 되는 오전으로 30분~1시간 정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한다.
2. 제 2의 학교, 학원 생활 알차게 하기
학교에서 뒤떨어진 과목을 보충하고, 취미나 특기를 배우는 곳이 학원이다. 특히, 운동이나 악기, 미술 등 학교에 다니느라 시간 내서 배우기 어려웠던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방학이다.
3. 온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체험학습
가족 여행이나 각종 캠프는 학습에 직접적인 도움은 없지만 인성과 감성을 개발하기에 꼭 필요하다.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맛보게 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각종 전시회, 연극, 영화를 보면서 자신만의 꿈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 자연스럽게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방학을 이용하여 친척집, 유적지 등 가족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하자.
4. 마음 놓고 즐기자 - 독서와 스포츠
방학에는 운동과 독서를 많이 하도록 합시다. 독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방학의 재미이다. 그렇다고 만화책만은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없다.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를 해보자. 책을 읽고 난 후, 내용과 느낀 점은 곰곰이 생각하고 일기에 적거나 그림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지요? 또 실외에서 운동을 할 기회가 적은 겨울 방학에는 줄넘기나 가벼운 산책, 축구, 농구 등으로 몸과 마음을 살찌게 하자.
보다 나은 방학생활을 위하여 먼저 목표를 분명히, 하루 일과를 적어 일상을 파악,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기, 계획의 실천 정도를 확인하고 기록하기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다면 다음 학기에는 더욱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우등생이 중·고등학교 때까지 지속될 확률은 30% 내외이다. 10명 중 7명은 성적이 역전된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우등생 거품의 내용은 ‘엄마의 열성’이 큰 몫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나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대신 중·고등학교를 위한 기초실력 쌓기로 ‘공부체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자기 의지가 강해지는 중학생 이후가 되면, 스스로 목표의식과 성취 욕구가 만들어져야 공부 추진력이 가동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다 실천하면 좋겠지만 어느 한 가지만이라도 이번 겨울 방학에 “꼭 이것만은”하고 실천해보는 것이 알찬 방학 보내기 지름길이지 않을까?
순창중앙초등학교 김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