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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초, 내동마을 잔치서 '신명 나는' 효도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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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댄스로 어르신들과 하나 된 세대 통합의 장
간식 나누며 다져진 정, 지역사회 살리는 '작은 학교'의 존재 이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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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금) 09:4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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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지난달 30일, 금과면 내동마을 할머니 경로당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온 마을이 하나 되는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금과주민자치위원회 문화복지분과가 추진한 이번 행사는 내동마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주민 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잔치에는 지역 사회의 꿈나무인 금과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초대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방과 후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사물놀이와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직전, 처음 목적지였던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경로당으로 장소를 이동하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으나, 경로당을 가득 채운 어르신들의 모습에 학생들은 이내 팽팽한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고 무대에 올랐다.
막상 신명 나는 사물놀이 장단이 울려 퍼지고 신나는 댄스 무대가 시작되자, 경로당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학생들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무대를 마음껏 즐겼고, 어르신들 역시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무대와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는 금과 공공어린이집 원장님과 함께하는 몸풀기 체조, 우리동네 가수의 노래자랑, 만담꾼 초청 공연 등이 더해져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는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 속에서 '작은 학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증명해 준 뜻깊은 사례가 되었다.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마을의 구심점이자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이어주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져가는 농촌 마을에 금과초 학생들의 활기찬 방문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값진 선물이 되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내동마을 어르신들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학생들에게 떡과 풍성한 간식 세트를 한가득 선물했다. 학교로 돌아온 3~6학년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유치원 및 1~2학년 어린 동생들에게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떡과 간식을 나누어 주며 잔치의 훈훈함을 학교 전체로 이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금과초 학생회장(6학년 박민혁)은 "많은 분 앞이라 처음엔 무척 떨렸지만, 어르신들이 정말 신나게 즐거워해 주셔서 날아갈 듯이 기뻤다"라며 "우리 힘으로 마을에 큰 웃음을 선물할 수 있어 정말 뿌듯했고, 학교에 돌아와 동생들과 맛있는 떡을 나누어 먹으니 행복이 배가 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자료제공 금과주민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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