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지난달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10여일을 맞았지만 전북을 찾는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은 유독 더디기만 해 도내, 관내 유권자들을 실망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선일이 성큼 다가오면서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전북 대통령 후보를 탄생시킨 도민, 군민들의 관심이 썰렁하다. 17대 대선에 대한 유권자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가 재도약을 위해 리더쉽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함에도 불구, 대선에 대한 무관심으로 자칫 무능력한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의 힘은 유권자의 높은 참여율에 기반하는 것이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무관심 요인에 대해 정가에서는 12명에 이르는 여야 후보의 난립으로 선거구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지역구도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전북, 순창지역도 마찬가지다. 도내, 관내 지역에서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정당인사들 사이에는 도민, 군민 호응도가 거의 없다는 말이 상당하다. 후보나 캠프 등 선거에 연관된 인사들은 분주하지만 일반 유권자들은 조용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선관위와 대선후보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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