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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에서 치유를 전하는 화가로… 강희순 대표(다이소 순창점), 첫 개인전 마련

2026년 06월 19일(금) 10:02 [순창신문]

 

ⓒ 순창신문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그리고 바쁜 사업가로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50대 여성이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예술적 열정을 피워내며 세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카페인400(순창읍 소재)’ 2층 갤러리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순창 다이소 강희순 대표(56·다이소 순창점)의‘제1회 아크릴화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년의 주부가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시작해, 화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다.

강 대표의 학창 시절은 그림과 거리가 멀었다.

초·중학생 시절에는 무용을 하고 응원단장으로 활약하며 누구보다 역동적인 삶을 살았다.

성인이 된 후에는 결혼과 출산, 고된 육아와 치열한 가게 운영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가족과 생업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삶 속에서 50세가 넘어 삶이 점차 안정되자, 문득 가슴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의 불꽃이 피어올랐다”고 밝힌 강 대표는“지난 2024년, 순창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크릴 그림 수업을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제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평생학습관에서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지도 교사인 박진영 작가의 격려 덕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아크릴화 수강생 중 최초로 개인전을 열어보자는 박 작가의 제안에 강 대표는 처음엔 "부족하고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색깔을 믿으라”며 작품에 담긴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 준 스승의 따뜻한 지지와 동료들의 응원에 용기를 얻어 이번 개인전을 선보이게 됐단다.

강 대표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는 것은 유효기한이 없는 사랑과 같다”면서“꾸준함은 결국 천재를 능가한다는 것을 배운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평생을 엄마와 아내, 사업가로 열심히 살았지만, 오롯이‘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은 없었다고 고백했으나, 붓을 들고 화폭을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온전한 행복과 보람을 느꼈단다.

강 대표는“제가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위안과 치유의 감정이 관람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많은 분이 전시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작품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좋은 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마흔이 넘고 쉰이 넘은 나이에도 다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열어준 평생학습관 관계자분들과, 길을 잃지 않게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박진영 선생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잔잔한 울림과 세련된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강희순 대표의 첫 개인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순창읍 ‘카페인400’ 2층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남륭희 기자.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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