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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복숭아’ 재배 선구자 주홍현 씨 ‘순창고유 브랜드’ 등록 · 가업으로 이어줬으면 ...

2025년 11월 05일(수) 15:15 [순창신문]

 

↑↑ 농장주인 아버지 홍현 씨와 아들 인성 씨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겨울 복숭아’를 보며 대를 이을 듯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순창신문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속에서 제철 과일 · 채소를 찾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환경에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는지 모른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예측불허의 현상들이 목도되고 있으며, 농업 분야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불과 수 년전 만해도 수입에 의존해 맛볼 수 있었던 과일과 채소들이 국내에서 재배 · 생산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변신을 시도하고 쉼 없이 노력하며 이웃 함께 잘 사는 농촌을 꿈꾸는 농부가 있어 화제다.

복흥면 어은마을에 사는 주홍현(62) 씨가 바로 그다.

조실부모한 주 씨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타향 생활을 시작했으나, 5년여에 가까운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1984년 고향인 어은마을에 귀향했다.

“원칙대로 산다. 원칙을 벗어나면 항상 부작용이 생긴다”는 소신을 갖고 생활고 있다는 주 씨는 귀향 후 벼농사, 배추, 고추, 복분자, 블루베리 등 일반적인 시골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들을 소규모로 재배해 생계를 유지해왔다.

주 씨는 농민상담소에서 우연히 접한 ‘진츠우홍(설리 = 겨울복숭아 · 중국에서 유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고소득 작목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구림면에 사는 몇 농가와 ‘겨울복숭아’ 재배를 시작했단다.

첫 시작 해인 2016년에는 2,000여평의 토지에 140주를 식재, 현재는 3500여평의 규모의 농장으로 일궜으며, 혼자 일궈오던 농장에 지난해 가을부터 아들인성(37) 씨가 함께하고 있다.

“농촌 환경과 농장 환경의 변신을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들이 가업을 이어 가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을을 갖고 있다” 고 밝힌 주 씨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커 주고, 아내와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4년 전부터 수확하고 있는 ‘겨울복숭아’는 ‘순창고유브랜드’로 등록 돼 전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순창은 어느 정도 규모화 돼있으나 전국적으로는 아직 미비한 상태여서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유통되고 있단다.

한편, 주 씨는 아내와 함께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 남륭희 기자.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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