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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협 전북협의회, 도지사와 간담회서 지역 현안 전달

새만금·관광·산업·기본소득 논의… 시·군 초월 통합·연대 필요성 공유

2026년 02월 06일(금) 16:2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북 각 지역의 현안과 지역 발전 과제를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전북협의회(이하 한지협 전북협의회)는 지난 2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도내 시·군별 주요 현안과 정책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한지협 전북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고창·완주·군산·김제·부안·익산·정읍·무주·진안·순창 등 각 지역의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간담회에 앞서 한지협 전북협의회 조창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신문은 전라북도의 현안과 지역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취지에서 도지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답례 발언에서 “지역신문은 지역 발전과 정책을 도민에게 알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북 14개 시·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청과 도지사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지역별 발언 시간에서는 각 시·군의 현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완주 지역에서는 전주·완주 통합 추진 상황과 향후 군민과의 대화 일정에 대한 질의가 나왔으며, 김 도지사는 “전주·완주 통합은 가장 중점적인 현안으로, 군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군산 지역에서는 반도체 이전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고, 김 도지사는 “현실적인 추진 여건이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도체 외에도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 아이템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제 지역은 “전주·완주 통합과 같은 전북 전반의 지역 통합이 필요하다”며 “현재 전북은 통합보다는 갈등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안 지역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군산·김제뿐 아니라 부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국가 차원의 상설 협의·조정 기구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새만금 개발 이후 어장을 상실하며 지역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김 도지사는 “김제와 부안의 의견에 공감하며, 새만금은 통합적이고 초월적인 기구를 통해 갈등을 넘어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창 지역에서는 새만금에 대한 전북 차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점과 함께, 과천 경마공원 전북 유치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김 도지사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익산 지역은 “새만금 개발지역인 군산·부안·김제만큼 익산시 역시 연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익산은 전주·완주와 연계한 발전이 충분히 가능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정읍 지역에서는 “지역신문이 지역 현안과 지역 곳곳의 이야기, 문제, 발전 상황을 다루고 있다”며 지역신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김 도지사는 이에 공감을 표했다.

무주 지역은 관광산업의 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후화된 부영리조트에 대한 새로운 투자와 재도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안 지역에서는 용담댐을 활용한 관광 개발 필요성이 제시됐다. 특히 용담댐이 전주·완주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안이 받는 혜택은 미미하다며, 이용에 따른 지역의 희생이 실질적인 이익으로 환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 도지사는 “희생에 대한 상응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 지역은 기본소득 선정 이후 행정적·지역적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기본소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구소멸지역인 순창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지사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전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만의 발전이 아닌, 시·군을 초월한 통합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통합을 기반으로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의 현안을 직접 듣는 이러한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전달된 의견들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협 전북협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신문이 지역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전북 발전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윤효진 기자

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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