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년 가까이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해치고 상권붕괴에 악영향을 미쳐온 노후 가드레일이 해가 갈수록 그 흉물스러움을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일선기관에서는 철거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군민여론을 철저히 무시하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사진>
이런 가운데 철거를 주장했던 대다수 주민들은 쇠말뚝과 쇠사슬로 연결된 노후 가드레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다 도심미관저해, 상권의 붕괴를 부추기는 이 시설물을 하루빨리 철거하고 녹화정책의 일환으로 수목을 대체하지 않은데 대해 관련기관과 의회에 강한 불만감을 표시하고 있다.
쇠말뚝과 쇠사슬로 연결된 가드레일은 현재 읍을 중심으로 3개 구간에 설치 중앙로 1,096m, 옥천교에서 은행교구 간 1,160m, 전주선 596m에 설치돼 현재는 70%가량 이 녹슬거나 파손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0월 군과 경찰은 지금의 가드레일은 주민의 정서도 해치고 구시대적 시설물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철거에 따른 협의를 갖고 의견청취과정을 거쳐 우선 터미널에서 교육청 사거리 구간에 노후가드레일 철거 검토에 들어갔지만 대안 없는 철거는 안 된다는 경찰입장에 따라 현재까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후가드레일 철거와 관련해 군에서 협의가 들어온 건 사실이지만 사고위험 등을 고려할 때 철거 후 대안 시설물이 포함되어야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도로와 인도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쇠사슬과 쇠말뚝들은 녹슬고, 끊기고 망가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읍 가지 환경에 흉물로 남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수위다.”면서 “관련기관은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불편을 주고 있는 이 시설물을 하루빨리 철거하는데 해당기관과 의회는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가드레일 철거와 관련 해당부서를 찾아 사업계획을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예산반영이나 철거에 따른 대안마련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지역주민들의 여론과는 무관한 행보를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읍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드레일 철거여부를 묻는 현장방문 설문조사에서 주민 10명중 9명은 가드레일 철거는 하루빨리 이뤄져야한다고 답변하고 기능을 상실한 가드레일을 철거하지 않고 있는 관련기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2년여 가까이 가드레일 철거를 요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에도 관련기관이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가드레일 철거문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고 있는 군의회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부안 보도블럭과 가드레일(사진제공=부안서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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