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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고 망가진 가드레일 도심의 흉물

2007년 10월 23일(화) 16:24 [순창신문]

 

 20여년 가까이 주민들을 괴롭혀온 보차도 분리시설인 흉물가드레일을 없애고 수목으로 대처해 아름다운 시가지를 만들자는 주민들의 여론과 언론의 노력에도 집행부에서는 복지부동 하고 있다.

한때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도 가드레일 철거에 대해 공식입장을 군정질의를 통해 흉물 가드레일 철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지역 내 각종 현안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정서를 바로잡자는데 있다.


그런데 왜 그렇게도 집행부에서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공직자 자신들이 순창에 거주하지 않아 불편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읍 주변 인도의 보도블럭은 부식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설치한 보차도 분리 가드레일은 녹슬고, 망가져 흉물로 도시미관을 흐리게 하고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데 주민복지와 잘사는 순창건설에 앞장서야할 공직자들 대다수는 관외 거주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요즈음 대조영이라는 사극을 보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국면에서도 백성을 구해 옛 영토를 찾아 백성을 살찌우고 부국을 꿈꾸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누가봐도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백성이 없는 나라는 있을 수도 없고 부국을 꿈꾸지도 못한다는 주인공의 신념을 놓고 우리공직자들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한다. 지금 우리 지역주민들은 생존권을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드레일 철거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화사한 읍가지 조성으로 순창읍을 찾는 외부인사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감동어린 시가지를 보여주는 것도 지역홍보에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서민경제 이른바 실핏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예산을 확보해 낡은 읍가지 환경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예산운용은 완급이 있고 선과 후를 가려 집행해야 효과가 목표치를 달성하는 법이다.


불용불급한 예산집행으로 낭비를 부추기면 안 된다. 지자체는 지역민의 삶에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 무엇인지 찾아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의 불편사업을 복지수준 차원에서 개발해 예산을 투자하여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바란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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