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농가들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섰지만 조곡가격 하락과 판로 불투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잦은 비로 일조량이 떨어지면서 수확기를 맞은 곡식이 제때 여물지 못하면서 수확량마저 떨어지는 데다 미질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작 농가들은 수확의 기쁨도 채 누리지 못하고 판로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다.
관내의 경우 지난 9월 초 40㎏ 조곡 한 포대 가격은 5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최근에는 4만5천대에 거래되는 등 가격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조곡가격 하락 원인은 농협은 물론 민간 RPC들이 계약재배 물량 이외에는 2007년산 조곡에 대한 일반매입을 극도로 자제하고 계속 추이를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쌀 재고와 비교할 때 조생종 품질이 떨어져 중만생종 수확이 본격화 되고 정부의 공식적인 작황발표가 이뤄지면 산지유통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올 생산량은 지난해 쌀 생산량인 30,835톤 보다 1,233톤(4%) 감소한 29,602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과 품질원은 쌀생산 예상 수량이 감수된 이유에 대해 8월 이후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낟알이 익는 등수기까지 잦은 강우와 일조시간이 부족해 낟알 형성이 부족하고 등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기상여건으로 벼 등숙이 늦어지고 논바닥에 물기가 많아 콤바인 작업 능률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벼 수확은 전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게 진척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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