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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가정 2세교육 차별화된 교육 요구

언어ㆍ문화 학습기회 유아 때부터

2007년 07월 24일(화) 16:08 [순창신문]

 

 


1980년대 농촌인구의 급격한 이농향도 현상으로 농촌 지역에는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교육, 문화, 경제 등 상대적으로 농촌에 비해 모든 여건이 충족돼 있는 도시 이주는 농촌사회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농촌마을 곳곳에는 빈집이 늘고,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작포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설상가상으로 농촌의 희망인 농촌 노총각들까지 늘어나면서 농촌은 희망이 없는 땅으로 전락되고 있다.


이 같은 농촌 현상은 낮은 출생율과 더불어 이농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1990년대 중반이후 많은 농어촌 초등학교가 폐교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1면 1학교 존립도 어려울 정도로 피폐해오다가 몇 해 전에는 군 관내 모 면에서는 연간 출생아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악순환이 연속 거듭해왔다.


종교. 사회단체에서는 농촌의 이 같은 문제해결하기위해 농촌총각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주로 아시아계 여성들과 국제결혼 사업을 실시해 2007년 말 군내에는 114명의 결혼이주 가정에 230명의 2세 자녀가 살고 있다.


이들 국제결혼 가정세대들의 특징을 보면 9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두 자녀 이상 다자녀로 가정을 이룬 가운데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이농현상으로 피폐해져가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지자체에서는 해외이주가정에 대한 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그러나 국제가정세대의 공통된 현상은 이주여성 대다수가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생활에 익숙하지 못해 농촌에 정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특히 어린 2세 자녀들에 대다수가 엄마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탓에 한국어 이해보다는 외국어를 접하는 대화시간이 많아 일선학교 초등교육에 애로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금과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57명 재학생 중 40%가 넘는 국제가정2세 재학생이 한국어 채득과 언어생활에 적응도가 낮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교사 마을친구와 결연을 맺어 한글쓰기, 말하기, 셈하기 등의 2세 자녀 재학생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기호 금과초교 교장은 “국제결혼 가정세대 다수의 어린이의 학습부진현상은 가정환경에 따라 발생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학교에서는 다각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언어발달과정에 놓인 영유아들에 대한 한글 및 문화 지도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국제결혼가정에 대한 우리사회에 인식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차별화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은 국내 정착에 가장 필수요소인 언어ㆍ문화에 대한 교육기회가 유아 때부터 주어져 초등학교 입학과 더불어 동기 학생들과 차별 없는 교우관계가 형성되어 한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대우 받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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