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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면 학촌농요 -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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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3일(금) 10:1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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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등면 학촌마을 들노래(이하 학촌농요)가 ‘제66회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학촌농요’는 전북을 대표해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 영동군에서 펼쳐질 ‘2025년 전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본보는 학촌농요 9곡 전곡을 소개하고 학촌마을 들 노래 연혁과 유래, 들 노래의 배경(특징), 유등학촌농요 보존과 계승에 함께 하고 있는 서중열 보존회장과 최재복(90) 어르신 인터뷰 등을 2회(상·하)에 걸쳐 소개한다.
유등면 학촌마을 들 노래는 문열가, 그물타령, 꽃방타령, 아래 타령, 흥글타령, 호요타령, 성개타령, 에야타령, 노향방초 등 9곡으로 구성돼 있다.
-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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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방송 출연 후 기념품으로 받은 북을 치며 농요를 부르고 있는 최재복 어르신 | ⓒ 순창신문--- | |
◆ 유등학촌 농요와 반평생 함께 한 최재복(90) 어르신.
유등면 학촌마을 농요(이하 학촌농요)는 구전으로 계승돼 오다가 지난 1978년 최재복(90) 씨가 학촌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현재의 틀을 갖추게 됐다.(관련 내용 본보 제1220호 · 2025년 5월 28일자 참조)
최 씨는 “마을 일을 보고 있는데 전주MBC에서 고유 민요나 소리 있으면 적어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들노래 채록해서 보냈더니 2년 뒤에 마을에 오셔서 점심도 같이하고 9곡 소리를 순서대로 재현했다” 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노래(들)를 부르면서도 순서는 모르고 불렀으며, 제목도 잘 모르고 부르는 상황이었으나, 어르신들에게 한 가락씩 해 보시라고 하면서 부르는 순서와 제목도 알게 됐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학촌마을은 옛날부터 정월 보름에 남원에서 상쇠를 불러 사흘 동안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액땜을 했으며, 고깔도 직접 만들었으나 두꺼운 상자가 없어서 시멘트 푸대로 만들고(꼬깔) ... ... , 애로 사항이 많았단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으나 항상 나는 좋은 마음으로 학촌농요를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밝힌 최 씨는 “지금 시점에서 마을(학촌) 사람들이 많이 참여(학촌농요 보존회)가 적어서 그 점이 미안함과 아쉬움으로 남든다. 보존회가 만들어지고 잘하고 계시는데 학촌농요를 계승시키겠다고 나선 만큼 옛날 어르신들이 했던 것처럼 잘 보존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촌 농요와 반 편생을 함께 한 최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농요 재현을 위해 방송국에서 나왔을 때, 시연장에 경운기를 타고 가면서 같이 소리했던 기억, 방송국에 출연해 기념품으로 북을 받았던 기억을 꼽았으며, 실제 논에서 일하면서 9곡(농요)을 부르고 새참도 같이 먹고 했는데, 녹음 테이프라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남겨놓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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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등학촌농요 보존회 서중열 회장 | ⓒ 순창신문--- | |
◆ 유등학촌농요 보존회장 서중열
유등학촌농요 보존(보존회장 서중열 · 이하 학촌농요)과 계승발전에 뜻을 함께한 유등면민(면장 양은욱) 60여명이 2024년 12월 학촌농요보존회를 설립했다.
학촌농요 보존과 계승발전에 중책을 맡은 서중열(53)을 회장을 만났다.
서 회장과 만나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귀농 6년차인 서 회장은 국악원에서 귀농 직후부터 농악을 배웠으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행사장이나 이름 있는 축제장에서 듣는 농악 소리는 기분을 묘하게 하면서도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고 끌리게하는 무엇있어, 관심을 가지고 배우기 시작했단다.
“학촌농요 초대 회장의 중책을 맡고 보니 마음은 무거우나, 적극적으로 회원들이 협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서 회장은 “보존회 설립 시 어려움이 많았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보고 싶어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면서 “제66회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축제는 임원진이 십시일반 모아서 참가하게 됐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지만 걱정도 많다”고 말했다.
학촌농요를 잘 보존해서 전수관도 건립하고 해야 될 일들은 산적한데 각종 소품(지게, 농사도구 등)을 보관할 공간도 없을뿐더러 오는 8월 22일 개최 예정인 ‘학촌농요보존 학술세미나’ 준비는 물론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야되는 상황에서 회원 확충에도 어려움이 많단다.
“유등면민들에게 옛 추억을 되새기며 년 중 하루 정도는 즐기게 해보자는 의미에서 소박하게 시작된 보존회 활동이 반응이 좋아져서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보존과 계승발전의 막중함까지 상존하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고 밝힌 서 회장은 “현재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농요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많은 협조와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잘못된 것도 바로잡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등학촌농요 보존회 초대 회장과 임원은 다음과 같다. ◆고문. 서대현 · 최재복, ◆보존회장. 서중열, ◆부회장. 박덕균 · 류경철 · 김현숙 · 홍진기. ◆사무국장. 김호, ◆총무. 김자영, ◆소품담당. 제유봉 ·김영수 · 이동영, ◆감사. 김해경 · 서옥이.
/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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