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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나들이 문화를 바꿉시다

2007년 10월 05일(금) 17:00 [순창신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단체나 친목계 등 여러 모임들이 반복되며 관광성 나들이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몇일 전 친목단체에서 관광 여행을 갔다.


이른 아침 출발한 우리는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출발 했는데 벌써 몇몇 친구는 출발과 동시에 소주병을 들고 안주와 한잔씩 하고 있었다.


도둑도 익다라는 말처럼 참 빨리도 시작했다.


좋아하는 술, 좋아하는 안주, 좋아하는 친구.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여러 명 모여 안면에 미소까지 지으며 한잔하고 ~크 또 캬~커 한다.


또한 친구는 술병과 안주를 들고 앞에서부터 돌림 술로 권한다.


허나 술을 못한 친구는 계속된 권주에 짜증을 내며 차라리 독약을 마시고 말지 술은 못 마셔 하며 거부를 한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술은 마실 줄 아는 사람만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만 권하고 주고받자.


왜 죽기보다 싫은 술을 권해 짜증나게 하며 여행을 망치는가.


이 친구 다시는 이 모임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못 되어온 여행 시 음주문화 이젠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버스 안에 트로트 유행가가 울려 퍼지자 모두들 박수를 친다.


사회자는 흥겨워 마이크를 잡고 앞자리부터 노래를 권한다.


그리고 억지로 박수와 춤을 권하고 있다.


가무에 취미 없는 사람은 짜증나 분노마저 느끼며 내가 왜 이 여행을 왔지? 후회를 한다.


이런 가무문화 역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음주, 가무 문화가 빨리 바뀌어야 만 동참했던 모든 분들이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 될 것이다.


시대가 변했다.


현실에 맞는 문화가 정착될 때 모두가 화합하고 관광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 세대 후손들에게는  이런 음주, 가무 문화는 보지도 물려주지도 안했으면 좋겠다.


질서 있는 건전한 놀이 문화로 바뀔 때 모두가 웃는 모습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며, 의미 있는 친목 관광 여행이 되지 않을까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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