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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건곡리 학촌농요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전통문화의 복원과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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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최재복 어르신과 함께 한 농요공연 · 100여명 운집하며 보존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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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2일(금) 10:2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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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순창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달 22일, 순창 건곡리 학촌농요의 복원 그 가치를 깊이 있게 논하는 학술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박희승 국회위원 축사,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영상 축사와 함께 문화계, 국악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학촌농요 복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요 복원에 헌식적으로 기여한 공이 인정된 최재복 씨와 서옥이 유등 고뱅이 농악단 단장이 국회의원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술대회 3부에서는 수상자들과 함께 학촌농요 보존회(회장 서중열) 회원들이 직접 학촌 농요를 불러 마치 학촌 농요 보존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우리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값진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는 여론이다.
1부에서는 노복순 좌장의 진행으로 제1주제 순창 건곡리 학촌농요의 복원과정(홍진기; 학촌농요 보존회 부회장, 이혜정: 전북대 박사과정), 제2주제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학촌마을 농요 복원의 의미와 문화유산적 가치(이용식;전남대학교 교수), 제3주제 순창 학촌농요의 노랫말 구성방식과 의미(권오경: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제4주제 학촌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전승형태 (신은주: 전북대학교 교수)를 주제로 학촌농요 가치와 복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학촌농요 시연 공연 후 최동현 좌장(군산대 명예교수)의 연륜있는 진행으로 발표자 교수들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종합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은 지역민들 다수가 참여하여 미래지향적 계승 방향에 대한 질문과 대답, 유동성 있는 박자에 대한 해석, 대회 참석을 앞둔 연출 방향, 노랫말 창작 등 학촌농요의 발전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면과 보존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열 띈 토론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서중열 학촌농요보존회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서 학촌농요의 가치가 민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교수님들과 지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식 인정되는 자리여서 유등면민으로서 뿌듯했다” 면서 “복원 · 전승을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는 자리였다”고 학술대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복원과 가치 재조명에 박차를 가한 순창 건곡리 학촌농요가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참여 하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축제(9월26일)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 자료제공 순창건곡 학촌농요 보존회.
■ 학술대회 내용 요약
학술세미나는 총 4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어 좌장 노복순(전북특별자치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의 진행으로 학촌농요의 가치와 복원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제1주제 순창 건곡리 학촌농요의 복원과정(홍진기; 학촌농요 보존회 부회장, 이혜정: 전북대 박사과정).
이혜정(전북대 박사)이 학촌마을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던 민요를 본격적으로 기록하고 전수하게 된 것은 1978년 전주문화방송의 민요 조사에서부터 시작되며 [MBC한국민요대전]을 비롯한 [향토교본], [전북의 민요마을] 등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였으며 최재복(학촌마을 90세)을 기록해놓은 개인소장 자료들을 정리했다고 전하며 무형유산에서 영상자료까지 남아있다는 것은 가히 주목할 만하고 그가 오늘날 연행에까지 참여하고 있는 것은 지역발굴에 있어 전무후무한 일이라 발표했다.
◆제2주제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학촌마을 농요 복원의 의미와 문화유산적 가치(이용식;전남대학교 교수)
이용식 교수는 1970년대 후반에 조사되었던 학촌 농요는 전통 농경문화를 경험했던 제보자의 지식에 근거한 것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며 논매기 절차에 따라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 전통은 학촌마을 농요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농요를 2패로 나누어 노래를 교창(交唱)방식으로 부르는 것도 매우 특징적이며 노동과 소리가 면밀하게 전승되는 현상은 전국적으로 찾기 힘들며 그만큼 학촌마을 논메기소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귀한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제3주제 순창 학촌농요의 노랫말 구성방식과 의미 (권오경: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발표자 권오경 교수는 학촌 농요는 논 메는 소리 7수와 장원질소리 1수, 그리고 마지막 난장판놀이 1수를 포함하여 모두 9개의 노래로 구성돼 있다.
단순한 노동요를 넘어 구술 문학적 상상력과 공동체 기억이 결합된 민속 문학이며 서정성, 정치적 밀도, 구술 구조의 미학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며, 학촌농요는 이 세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갖춘 민속예술로서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전승방식, 보존전략, 해석방법, 남성 · 여성의 참여 비율을 공연예술로 승화시키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향후 발전과 개선 방향을 덧붙혔다.
◆제4주제 학촌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전승형태(신은주: 전북대학교 교수)
현재 학촌농요보존회에서 전하고 있는 소리를 1990년에 녹음된 마을 어르신들의 소리와 비교하여 보면 예전 소리를 거의 온전히 전하고 있고 일부 잔가락이 들어가거나 박자가 다듬어진 형태를 보이긴 하지만, 선율선이 일치하고 소리를 길게 끌다가 소리 끝을 퇴성하는 특징 및 박의 유동성, 경토리 사용 여부 등등 학촌농요의 정체성을 잘 잇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민요을 보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화유산 지정을 하는 것이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논을 매는 여정과 관련한 9곡의 소리를 보유하고 있고 옛 소리 그대로 그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는 학촌농요가 시·도 또는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면, 풍요로웠던 우리의 민요 자산을 지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자료제공 순창건곡 학촌농요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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