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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단상(斷想) ... 올곧음(정의)은 새치 혀로 완성되지 못한다.

2025년 01월 22일(수) 10:1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언론의 의미와 언론인의 도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지하고 마지막 기회를 잡겠다고 도전해 (株)순창신문에 재입사(몇 차례 반복된 입·퇴사) 한 지 43개월째를 맞았다.

마지막은 늘 절망 혹은 사안의 종지부를 이야기하는 듯 하나, 달리 생각하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게 있어 ‘순창신문 재입사’를 마지막 기회라고 명명한 연유는 자아(自我)를 알고 세상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자각하게 되는 시점부터, 스스로는 나름 치열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아직 까지는 버텨내고 있다.

노동의 대가를 받은 것은 당연한 것이요. 그것을 위해 열심히 맡은 직무를 감내해 내야 하는 것 또한, 의무라 할 수 있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할 진데 우리가 목도(目睹)하는 장면 가운데 보편타당한 사안들이 보이지 않은 위력이나 무시로 짓밟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양심적인 경우가 허다하다는 얘기다.

수 천만원에 달하는 세금의 혜택으로 교육받고, 사회 환원의 약속 각서를 작성하고도 이행하지 않은 뻔뻔함과 노동을 시키고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문제 있는 것처럼 지껄이는 식자층이 우리 지역사회에도 의외로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웃프다(웃기고 슬프다).

지역사회에서 능력 있는 한 사람의 위력이 그 사회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그 사회의 존립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사안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때때로는 사안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함에도 정작 본인만 그것을 모른 체(혹은 모른척) 자신의 배 채우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볼 때면 필자보다도 좋은 위치 넉넉함 삶을 영위하고 있을지라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겪은 몇몇 직장이라고 하는 곳의 환경 가운데 당연한 책임과 의무가 순조롭게 유지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지급하지 않았던 급여를 무슨 근거로 지급했다’하고 지급받아야 했던 퇴직금은 꿈꾸지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그런대로 필자는 살아내고 있다.

올곧음을 말하고 정의를 논(論)하는 소위 식자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아름답지 못할 때가 참 많아 보인다.

겉과 속의 결이 판이(判異)한 모습을 보이면서 당당한 겉치레로 양심적인 이야기를 논한다. 세 치 혀로 올곧음과 정의가 세워지지 못하는 것을 알 터인데 말이다.

올곧음과 정의는 노련한 언변이나 세 치 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과거 을사년에 좋지 못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다하여 을사년의 표현을 ‘을시년 스럽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단다.

을사년 새해.

필자는 다짐해본다.

언론에 종사하면서 실천에 옮기기 쉽지 않은 계획과 다짐이겠지만, 새해에는 적게 말하고, 많이 듣고, 되도록 좋은 생각과 좋은 표현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살아내 보리라고 ... ...,

편집국장 남융희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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