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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시조문화의 부흥(2)

2007년 06월 05일(화) 10:04 [순창신문]

 

 


류 재 복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순창 지회장 


 


우리 순창은 산 좋고 물 맑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중 재해가 없는 살기 좋은 청정 지역으로 거기에 전국 제일의 장수ㆍ장류의 고장으로서 풍요로운 삶을 구가하고 보니 자연과 더불어 여가를 즐겼던 옛 어른들의 풍류 넘친 시조문화가 더욱 그리워진다.


시조는 국악중에서도 음악적인 예술성과 문학적인 가치를 두루 지녀 전통문화유산의 독특한 장르이며 가장 소중한 우리적인 전통 예술이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변화와 발전과 개혁의 시대에 살아오면서 우리 고유의 것을 소홀히 하게 되었고, 더구나 시조는 젊은이들에게 외면당하여 오랜 기간 동안 침체 되어 왔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고자 전국의 시조동호인들은 그 옛날 화려했던 시조문화의 부흥을 위하여 사단법인 대한 시조 협회 산하에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지부 지회를 두고 명실상부한 예술 단체로서 매년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전국 시조 경창대회를 열어 재능 있는 시조인을 발굴하고 전국 어느 곳에서나 시조를 열창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성숙시켜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 해 오고 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우리 순창에서도 그동안 사설 친목단체로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던 시우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새로이 순창 시조협회를 결성하여 사단법인 대한 시조협회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순창 시조문화의 부흥을 위한 각종사업을 전개하고 있음을 2005년초 본지에 기고 한 바 있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오늘날 순창 시조협회는 얼마나 성장 발전하였는가? 우선 그 회원수만 해도 70여명에 이르고 있고, 2005년도에 영ㆍ호남 경창대회, 2006년도에 전국 남녀 경창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우리 순창이 떠오르는 시조의 고장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회원들 역시 각종 경창대회에 다수 참여하며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음을 상기치 않을 수 없다.


전국 시조 경창대회의 경창종목으로는 7단계가 있는바, 아래로부터 평시조부(을부)로 시작하여 사설시조(갑부), 남녀창 질음시조(특부), 중허리시조 외 3곡(명인부), 우조질음시조외 3곡(명창부), 우시조외 4곡(국창부), 엮음질음시조외 6곡을 부르는 대상부까지 있으며, 각 부별로 1등 수상을 하면 졸업이라고 하여 다시는 그 부에 응창할 수 없는데 순창 회원들의 오늘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명인명창부 졸업 2명, 특부 졸업 5명, 갑부 졸업 4명, 을부 졸업 6명으로 그 화려한 1등 상장들이 시조교실에 모두 게시되어 있다.


이제 우리 순창은 인근 지역에 비하여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국적인 행사도 타 지역에 못지않게 개최함으로써 순창의 이미지를 널리 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며, 시조협회에서는 금년 가을에도 전국 남녀 시조 경창대회를 성대히 치룰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다.


천혜의 복된 고장, 전국 제 1의 장수고을에 걸맞게 노년의 건강과 취미생활에 안성맞춤인 시조문화가 더욱 뿌리를 내리고 우리의 전통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차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참여도를 높여 옛날 찬란했던 시조문화의 부흥기를 맞아 더욱 융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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