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출신 대권후보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의 대선 출마와 향후 행보는 도 정치권의 구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 전 의장의 선택에 따라 현재 범여권 진영의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우리당 탈당그룹간의 힘의 우열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의장은 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갖은 출마 선언식에서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용의 정치로 통합력을 발휘하는 대통령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상”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신(新)중도노선을 언급하며 “생산과 분배를 이분법으로 보는 시장만능주의도, 조세를 통한 재분배를 주장하는 정통적 좌파도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생산체계와 복지체계가 상생하는 신중도 정치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좌우 양극단의 분열과 투쟁의 시대는 끝났다.”며 “포용과 통합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의 열매를 따고 국민과 함께 나누는 통합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범여권 현역 의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정치권 인사와 함께 함세웅 신부, 최 열 미래구상공동대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과 우리당 탈당파를 망라한 범여권 정치인이 몰려 관심을 끌었다.
한편 중도개혁세력 통합에 주력해 온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정 전 의장을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함께 대선후보 영입 1순위로 꼽아 정 전 의장의 대선경쟁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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