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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전라북도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의 적극적인 민ㆍ관 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사업주체인 아이랭스필드(주)로부터 순창군과의 사업추진 불가 통보를 받음에 따라 더 이상의 소모적인 유치 노력을 중지하고 하루빨리 군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군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군에 따르면 순창군은 지난해 10월 2,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창군 구림면 일대 3.3㎢(100만평)규모의 골프산업단지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 전라북도와 전주대학교, 랭스필드(주)와 함께 골프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두달여만인 지난해 12월 랭스필드(주)의 국세체납 등 자격문제를 일부단체가 노출시켜 협약체결을 무효화하도록 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당시 사업예정지로 거론돼왔던 순창군 구림면의 유치추진위원회가 나서서 금년 4월 골프산업단지 유치 요청서를 다시 도에 제출하고, 이어 5월에는 관내 사회단체 임원 120여명과 아이랭스필드(주)이사를 비롯한 관련회사 관계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산업클러스터 순창군 사업유치 결의대회를 갖기에 이르렀다.
이후 5월 4일 전라북도 골프산업클러스터 사업자 공개 모집을 실시하고, 곧이어 순창군 유치추진위원회는 골프산업 전문업체이자 실질적인 사업주체인 아이랭스필드(주)와의 면담을 실시해, 6월 1일 아이랭스필드(주)로부터 사업공모에 따른 순창군의 재정부담 및 참여방법 등의 요청이 있었다. 순창군은 아이랭스필드(주)가 요구하는 용역비 지원조건 등을 수락하고 투자사와의 간담회 개최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의지를 공문으로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랭스필드(주)는 지난 12일 순창군에 사업 추진 불가 방침을 최종 통보해오고 말았다.
통보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랭스필드(주)는 지난해 12월 협약서 무효결정 여파와 함께 투자사들이 순창군의 지리적 여건 등을 기피하고 순창지역에서 제1, 제2 금융권의 모집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다 궁극적인 원인은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드러난 순창지역 일부 지역주민들의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한 과격한 반대 움직임이 지금에 와서 새로운 투자사들로 하여금 순창지역에 투자심리를 꺼리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순창발전을 위해 골프산업단지 조성은 꼭 필요한 실정이나 아이랭스필드(주)의 이같은 사업추진 불가통보 및 공모마감 기간을 불과 10여일 앞둔 현 시점에서 공동참여 사업자 선정 애로 등의 난관에 직면하면서 사실상 전라북도 골프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계획을 철회하기에 이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었던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계획을 철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환경문제 등을 우려한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더 큰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앞으로 다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 유치계획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전 군민 모두가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하나되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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