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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잡초 속에 파묻친 물통골
인계면 동촌리 소재 물통골(두렁쟁이) 약수터는 70년대를 전후하여 단오날이면 군내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 부녀자들이 찾아와 창포물로 머리감고 물맞이 행사를 벌려 여성들이 건강을 빌고 다복을 기원하는 민속의 날로 기억된 곳이다.
산업사회로 다변화되면서 이농향도현상, 핵가족문화가 탈 전통문화로 이어져 소중한 문화유산이 관심 밖으로 밀리게 되고 우리지역 여성들만의 유일한 단오행사가 마침내 자취를 감추었다.
이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순창에 모 문화단체에서 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1년 11월에 총 사업비 2,790만원을 들여 옛 물통골을 정비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 단오행사를 계획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아 2일 두렁쟁이 현장을 찾았을 때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방치되고 있어 순창은 전통문화를 누구의 손으로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인지 상실감이 크다는 여론이다.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단위로 단오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순창에는 여성들만의 단오행사를 언제쯤 복원할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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