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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전북의 순창인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꿈과 희망이 중요하다. 진봉헌 전 전북지방변호사 회장

2007년 04월 25일(수) 10:09 [순창신문]

 



진봉헌 씨는


▲1956년 순창읍 순화리 출생


▲성균관대 법정대학, 법률학과 졸업


▲수원지방법원 판사 재직


▲전라북도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역임


▲전라북도 고문변호사 위촉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광주고등법원 전주부 유치 공로 감사패(2000)


■고향 순창에서 꿈을 키운 배경은?


=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저의 아버님(진영)은 고향에서 인쇄소를 하시면서도 지역문화의 육성에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작고하실 때까지 순창문화원 원장으로 재직하셨습니다. 한때 지역신문을 운영하시기도 하셨지요. 순창신문 창간 시 저희 아버님이 만드셨던 지역신문을 기증하였습니다. 누구나 힘든 시절이었음에도 중학교부터 전주로 전학을 시켜 뒷받침해 주었던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아버님에 대한 가장 큰 추억은 저에게 보내 주셨던 절대적인 신뢰였습니다. 무엇이든지 잘 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는 지금까지 제가 많은 시련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학창시절의 보람


= 제가 부모님께 드린 가장 큰 실망은 대학교 2학년 때 학생시위를 주동해서 무기정학을 받은 일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상심하셨을까?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더 큰 시련을 겪은 사람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 수차례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특권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업해서 노동운동에 뛰어든 친구와 후배도 많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명함을 못 내미는 고생입니다. 오늘날의 민주화는 그 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는 항상 그 분들에게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저는 무기정학이 해제됨과 동시에 복학을 하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때 결론이 책임있는 어른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무기력하고 비겁한 기성세대가 당시 너무 미웠습니다. 제가 기성세대가 된 지금에 생각하면 당시의 기성세대들도 최선을 다했던 것 같은데 그 시절에는 권력에 야합하여 불의를 방조하는 일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간신히 81년도에 합격했으나, 학생시위 경력으로 3차 면접시험에 탈락하여 직장생활을 했으며, 다시 공부하여 86년도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되었습니다. 법조인으로서는 책임있는 어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 개업후 근 10년간 전주고등법원 유치운동을 주도하여 성사시킨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순창인으로서 자부심은?


= 꿈과 희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여동생(진선미)은 순창에서 여고를 나와서도 법조인이 되었습니다. 저의 넷째 동생(진봉철)도 순창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고대 경영학과에 합격했고 관세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결국은 최종의 승자가 됩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단순 소박한 생활은 면학에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므로 그 장점을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재전순창향우회가 창립되는데 소감은?


= 고향에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이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지면으로나마 안부를 전합니다. 전주에서는 고향과 관련된 모임이 세 개나 있습니다. 이번에 창립되는 재전주 순창군 향우회에서는 수석부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후배에게 인사말


= 감사합니다. 제가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직을 무난히 마친 것도 고향분들의 성원 덕택입니다. 작년 5.31 전주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선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큰 절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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