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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순창의 판소리 명창’ 펴내

최동현 군산대 명예교수에 의뢰 집필
박복남 명창 ... 진정한 순창의 소리꾼으로 소개

2023년 11월 22일(수) 15:3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문화원(원장 전인백)이 최근 19세기 중반 순창을 빛내 소리꾼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창의 판소리 명창’을 펴냈다.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언된, 우리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켜내야 할 소중한 민족의 유산이다”고 밝힌 전인백 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판소리의 전성기였던 19세기 중반 서편제 창시자 박유전과 동편제의 또 다른 거장 김세종을 배출한 순창은 우리나라 판소리 중심지였으며, 이후 순창지역은 후기 8명창 중 한 사람이었던 장재백, 장판개와 배우자 배설향 및 아들 장영찬, 성운선, 박복남 등이 판소리 전통을 이어왔다” 며 “일제강점기 판소리여왕으로 불린 이화중선도 젊은 시절 적성면 매미터에서 수년 동안 소리 공부에 매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순창의 판소리 명창은 기존의 알려진 사실을 집대성한 것 외에도 박유전, 김세종 명창보다 더 먼저 순창에 거주하며 활동한 19세기 전반 8명창 주덕기를 비롯해 현재도 활동중인 박미선, 박종호 등 스무 명에 가까운 명창들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동현 명예교수는 머리말에서 “어떻게 보면 순창은 자신의 전통을 다른 지역에 물려주고 빈손이 되어 남아 있는 쓸쓸한 이름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그 전통에 걸맞은 이름과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며 근래 명창으로 박복남은 순창에서 태어나 순창에서 생을 마감한 명창으로 진정한 순창의 소리꾼으로 소개했다.

특히, “박복남이 없었다면 순창의 판소리 전통은 완전히 끊어져 버렸을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복남은 순창의 판소리 전통에서는 참으로 소중한 명창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본서는 순창과 판소리, 판소리의 역사를 소개한 ‘1부 판소리의 역사’와 주덕기, 박유전, 김세종, 장재백, 장판개, 배설향, 장득주와 장득지, 이화중선, 한애순, 성점옥, 박복남, 장영찬 등 판소리인을 소개한 ‘2부 순창의 판소리 명창들’로 구성됐다.

한편, 최동현 군산대 명예교수는 전북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 출신으로 군산대 국어국문과 교수, 판소리학회 회장, 전북작가회의 회장, 전북민예총회장, 전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마당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오랫동안 판소리 연구에 전념하여 70여권의 저서와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시집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그대여’를 냈다.

/ 남융희 기자.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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