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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배려, 농민에겐 큰 힘

2006년 11월 25일(토) 12:02 [순창신문]

 

 

올 김장용 배추와 무값이 지난해와 비교해 70%가량 떨어져 재배농민의 시름이 깊다고 한다.


힘들여 농사지은 농작물 값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 앞에 농민의 실망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풍작때문인 것이다.


가뭄 때문에 생육에 어려움을 겪던 채소가 가뭄을 해결하는 비가 내려 채소가 잘 자라 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에 비해 김치 소비량 감소가 채소값 하락에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이다.


인스턴트식품 소비는 늘어나는 대신 우리의 주식인 밥은 적게 먹어 자연히 김치소비도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김치 소비가 줄어 배추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해는 결국 재배농민이 부담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마땅한 소득작물이 부족한 그들에게 그나마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는 김장철에 쓸 채소출하다.


각 지자체와 농협 등 관련기관은 적극 나서야 한다. 이런 기관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위해 버팀목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어떻게 도와야 할 것인지는 스스로 잘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배추 1포기, 무 1개 더 사주는 운동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


사서 쓰는 사람은 배추 1포기, 무 1개지만 생산자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가격폭락과 폭등에 따른 불안정을 막기 위해 농민과 관계기관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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